편의점 도시락에서 게임경품 행사를
하는구나. 콜오브듀티 블랙옵스4. 최신작을 주네? 도시락에서 게임쿠폰이라. 치킨 도시락이 젊은 사람에게 인기가 많은 모양이구나. 비닐을 뜯었습니다.
아무것도 아니네요. 경품행사나 쿠폰이 아니었습니다. 그냥 스티커만 붙여 놓은거. 단순 홍보였습니다. 아니 왜 이렇게 경품행사 처럼 큼지막하게 붙여 놓은겨. 누가 봐도 행운권 응모처럼 보였는데 좋다 말았습니다. 솔직히 당첨되어도 플레이 하지는 않겠지만. 할 시간도 없고. 험블번들에서 구입한 오버위치는 아직 해보지도 않았으니.
이거 누가봐도 경품행사 아닌가요? 좋다 말았네.
가성비 좋은 GS치킨도시락 3,800원
일상에피2.
마트에서 별일아닌 일.
앞에서 계산하던 사람은 20대 초 청년으로 보였습니다.결제를 카드를 내밀었고. 계산원이 성인 맞아요? 신분증 좀 보여주시겠어요. 청년은 조금 당황을 하면서 지갑에서 주민등록증을 꺼냈습니다.
술이나 담배를 사는 건 아니었고, 과자와 음료였습니다. 여신금융법에 의거. 카드 결제는 성인만 가능해졌습니다. 옛날처럼 어른들이 아이에게 카드 쥐어주면서 사오라는심부름을 시키는게 더 이상 안 된다는 말.
그 광경을 보면서. '지갑이 없을 때 나에게 같은 일이 벌어지면 어떻게 하지?' 하다 완전히 쓸때없는 생각이라는 걸 곧 깨달았습니다. 계산원이 맥주를 사든 카드결제를 하든 더이상 나에게 나이를 묻지 않으니까요. 얼굴만 봐도 나이가 짐작이 되는 사람이 되어 버린 것입니다.
그 청년은 지금에야 얼굴만 보고 신분확인이 되지 않는 일이 귀찮고 번거롭게 느껴질겁니다. 시간이 지나면 저처럼 생각할 때가 오게될겁니다.
나도 신분증을 꺼내야 할 때가 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