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이야기

바이오 하자드 2(레지던트 이블) 리메이크, 팬이 만든게 이 정도?

네그나 2014. 4. 26. 10:02

캡콤의 서바이벌 호러 게임 바이오 하자드 2 ( 레지던트 이블 2)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라쿤 시티가 배경이었습니다. 당시 기술로는 풀3D를 사용할 수 없어서 CG이미지 배경를 사용하고 캐릭터만 3D를 사용했습니다.2편은 라쿤시티가 배경이었지만 모든 활동이 경찰서 안에서 이루어져서 스케일이 작아서 실망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 경찰서라고는 믿어지지 않는 복잡한 내부 구조...)


캡콤의 팬으로 보이는 유튜브 사용자  Rob Lima  레지던트 이블 2 리메이크버전을 만들어 공개했습니다. 풀3D화면은 물론, 바이오 하자드 4 이후에 사용된 TPS[각주:1]를 적용시켰습니다. 아이템을 사용하는 인터페이스도 그대로입니다. 특정구간에서는 제 3자가 보는듯한 연출도 들어가있는데 시점문제로 인해 플레이 하는데는 불편하지만  공포심을 배가시킵니다. 


팬이 만들었다는 사실이 대단합니다. 영상을 보니 느낌이 아주 흡사합니다. 모드(MOD)를 가지고 뚝딱거린다던지 서양은 이런식의 참여가 많습니다. 프로슈머[각주:2] 단어가 괜히 나온게 아님을 보여줍니다. 조금만 수정해도 이대로 발매해도 손색없어 보입니다.


바이오 하자드2를 플레이 했다면 익숙한 장면





최근의 바이오 하자드는 이야기를 수습을 못하는 모양새로 보이던데 종국에는 시리즈를 리부트를 하던지 리메이크를 할걸로 예상됩니다. 다시 만든다면 재앙이 닥친 도시 느낌을 잘 살려주었으면 좋겠지만 지금의 캡콤에게는 그리 큰 기대가 되지 않는군요.

  1. TPS 3인칭 슈팅 게임(Third-Person Shooter)의 약칭 [본문으로]
  2. 프로슈머 : 앨빈 토플러가 저서 "제3의 물결"에서 주장한 생산자(producer)와 소비자(consumer)를 합성한 용어. 소비만 하는 수동적인 소비자에서 벗어나 소비뿐만 아니라 직접 제품의 생산.개발에도 참여하는 '생산하는 소비자'를 뜻한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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