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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141

나심 탈레브 잠언집 블랙스완과 함께 가라. - 최고급 와인을 일회용 컵에 마시는 것과 전자책을 읽는 것은 차이는?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의 책을 처음으로 알게 된 것은 블랙스완 이었습니다. 블랙스완이라는 책은 세상을 보게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니 읽어 보기를 추천합니다. 블랙스완이란 일어나지 않을 거라고 생각되던 일이 실제로 발생하게 되면 엄청난 파급효과를 일으키는 사건을 말합니다. 이런 사건은 과거에 일어났던 경험만으로 판단하면 일어나지 않습니다. 나심은 블랙스완을 칠면조에 비유를 합니다. 주인이 칠면조를 정성껏 돌봐주면 칠면조는 그런 상태가 계속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천일이 지나고 추수감사절이 다가오면 칠면조의 목이 날아갑니다. 과거의 경험만으로 판단하면 미래를 볼 수 없다는 것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거죠. 블랙스완이라는 책은 처음 나왔을 때는 많은 비판을 받았지만 2008년 서브 프라림 모기지 사태가 발생하자..

책리뷰 2011.09.09

일본 반도체 패전 - 최고의 기술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몰락하다.

왜 일본 반도체 업계는 쇠퇴했는가? 일본 반동체 패전이라는 책은 히타치 제작사에서 16년동안 근무를 한 유노가미 다카시가 일본 반도체의 쇠퇴원인을 분석한 책입니다. 일본은 부동산 거품을 격은 이후로 잃어버린 10년으로 대표되는 장기불황을 겪게 됩니다. 일본의 쇠퇴와 함께 세계를 제패하던 일본 반도체 업계 역시 쇠락하게 됩니다. 한 때 시장 점유율 80퍼센트를 넘기던 DRAM은 엘피다 메모리만 남기고 모두 철수하고 말았습니다. 저자는 의문을 가집니다. 세계를 제패하던 일본반도체 산업은 왜 쇠락을 했는가? 기술력이 떨어져서? 연구개발을 게을리 해서? 일본 반도체 업계 관계자들은 예나 지금이나 일본은 기술력에서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저자 역시 기술자 였을 때는 기술에서는 지지 않는..

책리뷰 2011.09.01

한국인의 심리코드 - 멋진 보통 사람이 되기를 원하지만 체념한 우리들의 모습

한국인 우리는 누구인가? 한국인들의 어떻게 사는지, 생각을 하는지 분석을 한 글에 관심이 많은데, 한국인의 심리코드라고 해서 집어 들었습니다. 한국인은 누구인가? 라는 질문은 쉽게 대답하기가 힘듭니다. 한국인은 역사상 가장 풍요로운 시기에 살고 있으면서도 만족감을 느끼지 못하고 불안해 합니다. 지금 행복한가요? 라고 물으면 자신있게 “예” 라고 대답을 할 사람이 얼마 없을 겁니다. 왜 그럴까? 생각을 해보면, 스스로에게 질문을 해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질문을 해본적이 없으니 자기가 정확하게 누구인지 모르고 자신을 믿지 못합니다. 확신이 없으니 남에게 확인받으려 합니다. 이걸 가장 잘 보여주는 사례가 방한한 외국인에게 “한국을 어떻게 생각하세요?” 라고 묻는 겁니다. 도착한지 얼마 되지도 않은 사람에게 ..

책리뷰 2011.08.26

부자삼성 가난한 한국 - 국민을 위한 나라는 없다.

삼성은 번영하는데 왜 한국경제는 어려워지는가? 부자삼성, 가난한 한국 제목에 호기심에 이끌려서 책을 집어들었습니다. 책을 읽어 보기전에 항상 저자의 약력부터 보는데 미쓰하시 다카하키는 한국의 외환위기 사태를 정확히 예측해서 유명해진 사람이라고 합니다. 이 책은 일본인의 눈으로 본 한국경제입니다. 장단점을 보기 보단 다분히 비판적인 시각입니다. 머리말에 이런 질문을 던집니다. “ 어느 나라 대기업이 정부에 재정적자와 법인세 인하를 요구하고 과점상태를 유지하며 투자를 하지 않음으로써 거액의 이익을 올렸다고 가정하자. 그 때 손해를 본 것은 누구일까? “ 다른 나라에서는 국내 시장에서 과당상태로 각 기업은 자신의 분야에서 죽을 힘을 다해서 타사와 경쟁을 해야 한다. 법인세율은 결코 낮은 편이 아니며 당연히 기..

책리뷰 2011.08.07

빗물과 당신 - 이 세상에서 가장 깨끗한 물은?

비를 맞으면 대머리가 되는가? 여름하면 생각나는게 휴가, 더위, 모기, 장마 입니다. 얼마전까지 장마가 지속되어서 농산물이 가격이 급등하기도 했는데요. 여름에 특히 익숙한 비. 빗물에 대해서 크게 생각해 본적이 없습니다. 그냥 많이 쏟아지면 짜증난다 정도. 은 빗물의 부활이란 단어를 내건 책입니다. 부활이라고 적으니까 방금 본 뉴스에, 김태원이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이유는 늘 흐려서, 비오는 날이 좋다고 합니다. 뭐. 여담이었고요. 이책은 토목전공이자, 서울대학교 빗물연구센터장 ‘빗물박사’ 한무영 박사를 인터뷰한 책입니다. 책을 읽고 보면 우리가 잘 못 알고 있는 사실들이 있습니다. 저를 비롯해서 대부분 사람들이 '비를 맞으면 머리카락이 빠지고 대머리가 된다'는 말은 상식으로 통하고 있습..

책리뷰 2011.07.26

대한민국 기업흥망사 - 30개중 12개가 망하다. 패자로 보는 한국기업의 역사

오랜만의 책리뷰 입니다. 흠 책을 일고 나서 후기를 작성하는게 쉽지 않네요. 다른 사람들은 잘 만 쓰던데 잘 안됩니다. 책리뷰 뿐만 아니라 블로그도 아직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느낀대로 써볼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공병호의 책은 크게 와닿지 안았습니다. 크게 감흥을 느낀 적도 없고요. 대한민국 기업흥망사는 괜찮 습니다. 흥망사로 적혀 있지만 성공 보다는 실패와 몰락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역사는 승자를 위주로 기록되고 살아 남은자들을 위한 이야기 입니다. 모두들 성공에 주목하지만 실패도 아무런 가치가 없지는 않습니다. 단지 실패했다는 이유로 외면을 한다면 같은 실패를 반복하게 될 겁니다. 같은 사건을 보더라도 관점을 다르게 볼 수 있죠. 로마는 많은 사람들이 주목을 했는데 에드워드 ..

책리뷰 2011.06.21

경영에 관한 마지막 충고(Thinking about Management)

신년이 되면 이런 저런 목표를 세우죠. 이번년에 세운 목표중에 하나가 블로그에 책후기를 100번 포스팅을 한다 였습니다. 그런데 이제 3권 정도 읽고 올렸는데요. 이런 페이스면 100번 커녕 10번도 하기가 힘들겠습니다. 책을 읽는 것은 큰 문제가 안되는데 읽고 나서 생각을 정리한 후, 블로그에 올리는 것은 또 다른 문제입니다. 책을 읽고 나서 블로그에 써야지 하다가 계속 그냥 넘어갔습니다. 아직 이번 년이 다 간게 아니니까 분발 해보아야 겠습니다. 각오를 다질려고 써 본 글입니다. ^-^; 경영에 관한 마지막 충고, 이 책은 도서관에서 아무생각 없이 집어든 책입니다. 책을 읽을 때도 의식적으로 읽으면 자기가 좋아하는 분야와 관심분야만 읽게 되죠. 가끔은 아무 생각 없이, 표지가 이뻐서, 혹은 제목만 보..

책리뷰 2011.04.26

더 발칙한 한국한 - 그들은 우리를 어떻게 볼까?

저자소개 지은이 J. 스콧 버거슨 J. 스콧 버거슨, 혹은 한국이름 ‘왕백수’는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한국에 머물면서 지금까지 한국과 한국인, 그리고 한국의 외국인에 대한 날카롭고 깊이 있는, 그리고 때로는 도발적이기까지 한 비평으로 주목을 받았다. 세 권의 베스트셀러 『맥시멈 코리아』(1999), 『발칙한 한국학』(2002), 『대한민국 사용후기』(2007)는 신랄하면서도 유쾌한 그의 필력을 잘 보여준다. 1967년 미국 네브래스카 주의 ‘링컨’이라는 작은 도시에서 ‘백인’으로 태어난 그는 12세 때 인도에서 여름을 보내며 처음 아시아에 발을 들여놓았다. UC 버클리에 진학하여 영문학과 수사학을 전공했으며, 대학 시절 교내 문학잡지인 의 편집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졸업 후 루마니아 여행기를 기고한 ..

책리뷰 2011.02.14

6일간의 깨달음 - 영화 127시간의 실제 이야기 -

TV를 보고 있는데 웬 영화 광고가 나왔습니다. 제목은 127시간. 예고 영상을 보니 한사람이 등반을 하다가 갇히게 되는 영화인듯 했습니다. 내용에 흥미를 느껴서 찿아보았습니다. ( 이래서 광고가 중요하다는 겁니다. 전혀 관심없는 사람들에게 흥미를 갖게 만드는게 광고의 힘이죠.)이것은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검색을 해보니, 사건의 당사자인 아론 랠스톤의 생존실화가 '6일간의 깨달음' 이라는 책으로도 이미 나왔습니다. 이책은 절판되었고, 영화가 개봉되니 다시 127시간 이라고 바뀌어서 다시 나온 모양입니다. 낙척전인 사고가 불행으로 몰아넣다. 사건의 대략적인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등반을 취미로 삼는 아론 랠스톤이라는 청년이 2003년유타주 블루 존 캐니언 등반 중 사고를 당하게 됩니다. 협곡..

책리뷰 2011.01.22

[책리뷰] 빚 경제학 - '바보야 문제는 빚이야' -

바보야 문제는 빚이야. 2008년 서브프라임으로 촉발된 금융위기는 기존에 당연시 되던 사상에 의문을 제기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번 금융위기의 문제도 본질은 부채. 빚입니다. 높이 쌓은 탑이 사실은 빚으로 만든 신기루 였다는 걸 뒤늦게 깨닫고 있습니다. 금융위기 이전에 고속성장으로 주목을 받았던 나라가 있습니다. 대표적인 나라가 두바이입니다. 야자수 모양의 인공섬을 추진하면서 세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금융위기로 590억달러의 빚을 감당하지 못해 모라토리엄을 선언했습니다. 아이슬란드 역시 2007년에는 1인당 GDP가 6만 4141달러로 세계에서 번째로 잘살았지만 채무불이행을 선언했습니다. 얼마전에는 아일랜드 역시 구제금융을 받기로 했다는 뉴스가 나왔습니다. 이 나라들의 문제점은 금융에 대한 의존, 빚..

책리뷰 2011.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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