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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183

광안리 횟집, 민락어민활어 직판장에서 먹은 매운탕

광안리 해수욕장 구경갔습니다. 일광욕을 하는 사람들과 물놀이 하는 사람들, 제트 보트 타는 사람들이 이제는 여름이라는걸 보여주었습니다. 식사를 위해 광안리를 벗어났습니다. 광안리 올 때 마다 횟집을 갔습니다. 사실 회를 크게 좋아하지 않습니다. 블로그에 횟집 체험기(?)를 몇 번 올리기는 했지만 선호하는 음식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싫어하지도 않고 주는 대로 먹는 정도랄까. 회를 테이크 아웃해서 수변공원에 걸터앉아서 먹을수도 있고 횟집으로 들어가서 먹을 수도 있습니다. 밖에서 먹고 싶었지만 귀찮아 하기에 들어가서 먹기로. 장소는 많이 갔던 민락어민활어 직판장입니다. 직판장 옆에 주차장이 있고 바로 옆에 수협 민락 위판장이 있습니다. 저녁에 이곳을 개방해두는데 주차공간은 넉넉합니다. 주차를 해도 되는지 모르..

사는 이야기 2014.06.06

까마귀의 공중포획 장면을 보다

까마귀는 무엇을 먹고 살까? 인터넷이 좋은점. 검색을 해봐라! 까마귀는 들쥐,파리,벌,딱정벌레,갑각류를 비롯 다른 새의 알이나 새끼도 잡아먹고 곡류나 열매도 먹는 잡식성 조류입니다. 사체도 먹는데 그로인해 까마귀는 죽음을 연상시키는 이미지로 각인되어 불길하게 여겨집니다. 영화에서 보는 까마귀는 모습은 이렇습니다. 까마귀가 시신의 살점을 뜯으며 '까악까악' 울면서 하늘로 날아가는 이미지입니다. 까마귀의 검은색과 울음소리는 보는이로 하여금 기분좋게 만들지 않습니다. 오늘 의외의 장면을 목격해서 까마귀에 대해서 검색해보았습니다. 까마귀의 사냥장면을 라이브로 보았습니다. 점심 무렵, 까마귀의 '까악' 울음소리가 들렸습니다. 과거와 다르게 까마귀가 도심에서도 종종 보이지만 '그래도 쉽게 보이지 않는 새인데' 소리..

사는 이야기 2014.05.16

무지개를 보았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음식점에서 나오던 아저씨가 '와' 하며 하늘을 가리켰습니다. 옆에 있는 사람이 휴대폰을 꺼내더군요. 누군가가 특정한 방향을 가리키면 따라 보기 마련. 가리키는 곳을 보자마자 저도 스마트폰을 꺼낼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늘에 무지개가 예쁘게 펼쳐져 있었습니다. 아쉽군요. 무지개는 카메라에 담았어야 했는데, 놓치기 좋은 장면을 볼 때마다 카메라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정작 카메라를 가지고 다니면 찍을게 잘 안 보입니다. ㅡ.ㅡ ) '무지개를 마지막으로 보았던게 언제 였더라?' 최근에 본 기억이 없는데 운이 좋습니다. 무지개의 과학적 원리를 알고 있더라도 직접 보면 감탄할 수 밖에 없습니다. 빨주노초파남보로 이루어진 띠는 누군가가 펼쳐놓은 마법처럼 보입니다. 그 특이함 때문에 ..

사는 이야기 2014.04.05

부산은 벌써 벚꽃이 피었습니다

3월이 왔습니다. 공식적으로 겨울이 끝났습니다. 겨울은 끝났지만 영화 겨울왕국은 천만을 돌파했군요. 대단! 낮에는 패딩을 입고 덥습니다. 일교차가 있어서 패딩을 벗을 수는 없고. 이번 겨울은 지난해와 달리 따뜻해서 더 빨리 지나간것처럼 느껴집니다. 그래도 추운건 마찬가지라 방에만 있었습니다. 겨울내내 먹고 눕기를 반복했더니 뱃살만 늘어났습니다. 날도 따뜻해져 많이 걸으려고 합니다. 비가 추적추적 오는 날 우산을 들고 걸었습니다. 와! 벚꽃이 벌써 피었습니다. 파릇파릇 돋아나는 새싹도 보입니다. 조금 있으면 거리가 벚꽃으로 물들겠지요. 이제 다시 봄의 시작입니다.

사는 이야기 2014.03.02

오늘 부산은 겨울왕국이었다

최근 포근한 날씨가 계속 이어지길래 겨울이 지나갔다고 생각했습니다. '올 겨울은 따뜻하게 보냈다' 몇 번의 추위가 엄습할걸로 예상했지만 폭설이 올줄은 몰랐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눈이 저글링 러쉬하는 마냥 쏟아지는데 바가지로 들이붓는 모양새 였습니다. 겨울 왕국의 엘사가 마법을 시전했을까? 윗동네 있을 때에 이런 눈을 몇 번 겪어 봤는데 부산에서 이런 광경을 볼 줄이야. '게다가 부산인데. 부산은 눈이 오지 않는게 장점인데' 부산도 예전처럼 눈이 안 내리지는 않아서 간단한 제설 장비는 비치되어 있습니다. 물론 오늘같은 폭설이면 답이 안나오겠지만. 눈이 녹지 않은 장소에서 쌓인 눈을 재어보았습니다. 와! 거의 4cm에 육박합니다. 자고 일어나니 쌓인 눈. 손도장이 잘 찍힐 정도로 눈이 많이 쌓였습니다. 나무..

사는 이야기 2014.02.10

추운 겨울 깔깔이로 따뜻하게

군복무 시절, 추운 겨울 지내기 위한 필수템이었던 군대 방한복 깔깔이. 깔깔이의 정식 명칭은 '방한복 상의 내피' 이고 '방상 내피' 라고 부르지만 아무도 이 명칭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은 이렇게 불렀습니다. '깔깔이' 누가 언제부터 깔깔이라고 불렀는지 모르겠지만 입에 착착 달라붙는 찰진 단어입니다. 지금은 조금 좋아졌겠지만 (당연히 좋아져야 되지만 그래도 군대는 군대라) 군대시설을 보았을 때는 타임 머신을 타고 과거로 되돌아간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나마 제가 복무하던 부대는 시설이 상대적으로 좋았습니다. 근방에 있는 보병부대로 갔을 때 낙후된 시설을 보고는 충격. '정말 이런 곳에서 사는건가?' '우리는 복 받은 거야' 라고 생각했습니다. 총부터 시작해서 군대용품 중에 좋은 인상을 받았던 물건이..

사는 이야기 2014.01.17

2014년 첫 날, 커핀그루나루 달맞이점에서 아메리카노를 마시며

2013년이 끝나고 새해가 밝았습니다. 영국 극작가 조지 버드나 쇼는 "우물쭈물 하다가 내 이럴줄 알았다" 글을 묘비에 적었는데 2013년을 어떻게 보냈는지 모르겠습니다. 지난해에도 이 생각을 했을테고 연말에 늘 하는 생각입니다. 어는 순간부터 가속이 붙어 질주하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한 해가 지나고 오는게 점점 부담스럽습니다. 나만 그런가? 새해 희망찬 소식. 2014년 휴일이 67일로 2002년 이후로 최대입니다. 연휴 콤보도 있습니다. ^-^ 사흘 이상 연휴도 6번이나 존재. 5월 5일 어린이날(월), 5월 6일(화)에는 부처님 오신날로. 올해는 부처님이 중생들에게 자비를 베푸시네요. 신년이 왔으니 어딘가 가보기는 해야 하는데, 사람들은 신년 해돋이를 보러 가지만 귀찮아서 생략했습니다. 대신,신년 ..

사는 이야기 2014.01.02

대세? 창문에 뽁뽁이 붙여 난방기 절약하기

창문에 에어캡(일명 뽁뽁이)를 붙이면 단열효과가 있다는 말 들어보셨나요? '정말 뽁뽁이 하나로 그런 효과가 있을까? 의구심이 들어 검색해 보았습니다. SBS 실험 결과, 창문에 뽁뽁이를 붙이면 열손실이 줄어들어 실내온도가 2~3도 올라가는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단순히 뽁뽁이를 붙이는 것으로 실내온도가 3도 올라가니까 큰 효과입니다. 뽁뽁이 시공은 쉬운 설치와 저렴한 비용도 장점입니다. 단열 뽁뽁이는 오픈마켓이나 마트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15미터에 만원 정도합니다. 뽁뽁이 시공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1. 창문을 걸레로 잘 닦아줍니다. 2. 뽁뽁이를 창문 크기에 맞게 자릅니다. 3. 창문에 분무기로 물을 뿌립니다. 충분히 많이 뿌리는게 좋습니다. 4. 뽁뽁이를 창문에 붙이면 됩니다. 끝. 시공을 해보니..

사는 이야기 2013.11.24

국민연금관리공단 w웨딩홀(뷔페) 참석

주말에 결혼식 참석할일이 있으면 시간이 빨리 지나가는 기분이 듭니다. 이번에는 국민연금관리 공단에 있는 W웨딩홀에 갔습니다. 여기도 주차장을 들어가는 길이 쉽지 않군요. 3층으로 가서 결혼식 참석. 뷔페는 한 층 아래에 있습니다. 뷔페 음식맛은 결혼식 뷔페맛이라고 표현해야 할까요. ( 무슨맛인지는 많이 다녀보면 압니다.) 국민연금 관리공단내에 있는 W 웨딩홀. 국민을 튼튼하게 연금을 튼튼하게. 3층 중앙 홀에서. 결혼식장 내부입니다. 2층에 있는 뷔페. 이날은 배가고파서 제법 많이 먹었습니다.

사는 이야기 2013.11.05

택배를 받으러 경비실에 가니

TV보던 중에 "경비실에 택배 확인 부탁드립니다." 문자 메시지가 도착. '조금전에 걸렸던 전화는 택배전화였구나' 졸래졸래 경비실로 향했습니다. 경비실 옆에는 택배차가 서 있었습니다. 토요일 밤늦게까지 택배 기사는 배달을 하고 있었습니다. 경비실에 가까워지자 싸우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이 밤중에 싸우는 사람은 누구지?' 경비실 안으로 들어가니 택배기사와 한 사람이 언쟁하고 있었습니다. 경비원은 두 사람의 언쟁을 멀찌감치 바라보고 있다가, 저를 발견하고는 "몇 호세요." "아, 예 xxx호입니다." 택배를 받고 서명을 하는 와중에도 언쟁은 계속되었습니다. 짐작컨대, 왜 직접 배달을 해주지 않고 경비실로 찿아가게 만드냐?는 사람과 나는 연락을 했다.는 택배기사의 상황으로 보였습니다. 택배를 찿으러 가는게..

사는 이야기 2013.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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