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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183

평범한 삶 속에서 비범한 순간을 만들어 내자

1. [Why] "감동이든 힐링이든… 뭐라도 줘야 진짜 웃음" 예능 대부라 불리는 이경규와 조선일보의 인터뷰입니다. 마리텔에서 나와서 눕방을 개척하는 모습을 보고 '저건 이경규이니까 가능하다' 싶었습니다. 아마 이경규가 아니라면 시도조차 해보지 못했을 겁니다. 인터뷰 중에 마음에 와닫았던 대목이라면. “지금 저의 모토는 이거예요. ‘평범하게 살자’. 대단하게 살고 싶지 않고 희한한 얘기로 사람들을 현혹시키고 싶지도 않아요. 그냥 평범한 얘기로 비범한 순간들을 만들어내고 싶어요. 그게 진짜 아니에요?” 코미디언이라 평범한 이야기로 비범한 순간을 만들어 내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이경규도 보통 사람이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한국에서 날고 기는 사람들이 모인다는 방송 예능계에서 탑을 찍은 사람이고 동년배들이 ..

사는 이야기 2016.08.20

치즈 불닭볶음면 뭐가 다른거야?

1. 차이점을 알 수 없는 치즈 불닭볶음면 새로운 걸 먹어보자고 선택한 치즈 불닭볶음면. 불닭볶음면은 매운맛으로 명성을 떨쳤습니다. 한국음식과 문화를 현지인에게 소개하는 영국남자에서도 불닭볶음면을 먹인 적이 있었습니다. 유튜브 매운음식으로 리액션 보여주는 영상에서 단골로 나오기도 했지만 저에게는 크게 맵다고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매운걸 크게 잘 먹는 편도 아니었음에도 '이거 밖에 안돼?' 정도였습니다. 매운맛도 제 취향은 아니여서 자주 먹지는 않았습니다. 치즈는 조금 다를 것인가? 먹어 보니까 다른 점을 모르겠습니다. 조리법을 잘 못 한 건지 모르겠지만 맛이 같게 느껴집니다.( 면을 불리고 액상스프를 넣는 방식 그대로 했음에도 ) 치즈 맛도 안나고. 이건 뭐죠? 뭘 잘 못한건가? 치즈의 풍미가 살아 있는..

사는 이야기 2016.08.18

깡통시장 이가네 떡뽁이를 먹고 / 한달 나비

깡통시장 이가네 떡볶이를 먹다 부평동 깡통시장에 있는 이가네 떡볶이를 먹었습니다. 요기가 백종원의 3대천왕에 나온 떡볶이 집이라고 합니다. 어느 순간, 백종원이란 브랜드는 미슐랭처럼 맛을 보증하는 의미가 되어 버린듯. 맛집에 대해서 큰 신뢰를 하지 않는 편이라 찾아가서 먹는걸 선호하지 않습니다. 맛이라는 느낌은 일정 수준의 이상에 도달하게 되면 평범한 사람은 구분하기 어렵고, 맛 이외에 다른 요소가 좌우한다고 믿습니다. 매장의 분위기가 주는 느낌과 사람들이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소문, 명성을 쌓은 기간(마일리지..) 무엇보다도 먹는 사람이 어떤 상태와 감정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라면으로 따져보면 군대에서 뽀글이 해먹었던게 최고였고, 정말 맛있었던 음료는 힘든 행군 훈련 때 먹었던 맛스타..

사는 이야기 2016.08.17

거리 사진으로 밀면집 전화번호 찾기

1, 밀면집 전화번호 찾기 점심으로 밀면을 배달해 먹기로 하고 전화번호부를 뒤졌습니다. 상가 전화번호부에는 밀면 집 전화가 없었습니다. 인터넷으로 찾아 보면 되지. 상호명은 나오는데 전화번호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상가 전화번호는 업주가 등록을 해야하지 않으면 나오지 않는 것인지? 전화번호 찾는 방법이 없나 생각을 하다. "그렇지!도로 영상으로 간판을 보면 되겠다." 다음, 네이버, 구글은 거리를 360도 돌려 볼 수 있는 영상을 제공하므로 간판을 찾으면 됩니다. 간판에는 업소 전화번호부가 반드시 적혀 있으니까. 그렇게 해서 밀면 배달 주문을 마치고 먹었다는 영영가 없는 에피소드입니다. 2. 무더위, 노트북 온도는 몇도입니까? 입추가 지났음에도 더위는 여전합니다. 오늘도 폭염이 이여지고 경북 경산은 39...

사는 이야기 2016.08.11

깨진접시. 혼밥티야 말로 창조경제가 아닌가?

1. 해운대에서 받은 선크림 . 이지듀 데일리 응급 자외선 차단 키트 어제 해운대에서 받은 얼린 생수병과 함께 받은 선크림. 키트 외형이 구급상자처럼 되어 있어 독특합니다. 평범하게 선크림을 나누어 주는 것보다 눈길이 가게 만들었습니다. 구급상자형이 보기도 좋고 발상한 사람 칭찬해 주고 싶군요. 디자인이 마음에 들었기 때문에 홍보가 될줄 알면서도 블로그에 적어봅니다. (물론 금전적인 이득을 받고 하는 건 아닙니다.) 2시간에 한 번씩 선크림을 바르라고 되어있습니다. 이번에 바다에서 놀 때 한 시간마다 꾸준히 발랐습니다. 개인적으로 크림을 얼굴에 바르는거 싫어하지만 피부가 타는게 싫고 자외선을 차단하기도 해야 하니. 무엇보다도 햇빛 화상을 방지해야 하는터라. 외형이 마음에 듬. 여러 종류가 들어 있는데 차..

사는 이야기 2016.08.08

임대 알림에서 느껴지는 고민의 무게

1. 임대 알림에서 고민의 무게를 느끼다. '점포 임대' 거리를 지나가면서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한 '점포 임대'를 보고 우두커니 바라보았습니다. 그 자리는 친구의 지인이 운영하던 점포였습니다. '생각나면 한 번 가봐야겠네' 했지만 '다음에 한 번 보자' 말처럼 되어 버렸습니다. 점포 안을 들여다 보니 집기며 싹 비워버렸습니다. 기분이 썩 좋지 않습니다. 그만두겠다고 결정하기까지 고민의 무게가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아마 속을 많이 끓였을 것이고 쉽게 잠을 들지 못했을 겁니다.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겠죠. 혼자만의 느낌입니다. 얼굴도 모르고 자세한 내막도 알 수 없으니까 순전히 상상입니다. 상황을 알고 보면 나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그렇지만 찝찝한 기분이 떨쳐지지 않습니다. 지속적으로 느끼는데 자영업은..

사는 이야기 2016.08.06

반갑지 않은 손님이 등장

1. 반갑지 않은 손님.모기의 공습 아파트 고층으로 이사하고 난 후 가장 좋은 점이 모기에게 시달릴 일이 없다는 것입니다. 1층에 살 때는 정말 피곤했습니다. 여름 부터 시작해서 가을, 겨울 직전까지 모기에게 괴롭힘을 당해야 합니다. 모기약과 홈매트는 필수였습니다. 소리와 잠자리에 민감하기 때문에 윙윙 거리는 모기의 공습경보가 울리면 잠을 못 잡니다. 너를 죽어야 내가 잔다가 됩니다. 서해, 남해 여행을 할 때도 예상치 못한 습격을 받아서 다리에 상처를 남겼습니다. 여행 떠나기전 모기약을 산다는 걸 잊었습니다. 고층으로 이사를 오고 난 뒤에는 이런 푸닥거리를 할 일도, 모기약을 살 일도 없습니다. 가끔식 엘리베이터를 타고 길 잃은 모기들이 하룻밤 묶자고 찾아 오지만 정의의 손바닥으로 가볍게 응징합니다. ..

사는 이야기 2016.08.04

디지털 기기는 누군가에 여전히 어렵다

지금 부터는 블로그를 가볍게 운영하려고 합니다. 언젠가 부터 블로그에 정성을 들이려 하다 보니 글과 주제에 대해서 고민이 많아 지기 시작했고, 블로그를 하는 그 자체가 스트레스가 되었습니다. 어차피 대다한 블로그도 아닌도 즐겁고 편안하게 운영할 생각입니다. 사는 이야기 카테고리는 일기 형식으로 써 볼려고 합니다. 탄생할 때 부터 블로그는 웹에서 쓰는 일기 형식이었죠. 원래 의도에 맞춘다고 해야할까. 저의 블로그의 거의 대부분 글이 일기 형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물론 공개해도 되는 에피소드입니다. 제가 퍼거슨의 1승 추가에 합류할 필요는 없겠죠. 이미 많은 사람들의 퍼거슨의 명성에 공헌을 했으니 저는 빠지겠습니다. 1. 친구, 소맥을 능숙하게 말다. 안이랬는데. 오랜 만에 친구를 만났..

사는 이야기 2016.08.03

결혼식 축의금 받고 정산해보니

지난 결혼식에 축의금을 받고 정산하는 일을 처음으로 맡았습니다. 축의금 봉투를 받고 식권을 배부하는 일을 몇번 했지만 정산을 해보기는 처음입니다. 사실, 축의금을 받고 보관을 하는 일 자체가 꽤 귀찮습니다. 거액을 쥐게 되므로 분실이나 도난 당하지 않도록 단단히 신경 써야 합니다. 결혼식장에서도 분실과 도난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고모 아시는 분은 장례식 조의금을 차안에 넣어 놓았다가 털리는 일을 겪었다고 합니다. '차에 두지 말고 항상 가방을 가지고 다니거라' 고모님 말씀. 돈가방을 항상 가지고 다니는 일 자체가 일입니다. (앞으로도 계속 해야할 거 같은데....ㅜㅜ) ■ 조금식 바뀌는 결혼문화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하는 모습과 행동을 문화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문화는 시간이 흐리면서 변합니다. 당연한게..

사는 이야기 2016.06.30

동부화재에서 받은 사은품 여행용 캐리어

집에 돌아오니 있던 택배. '내가 뭘 샀더라?' 고민을 했는데 발신인이 동부화재. 네, 보험 넣고 받은 사은품입니다. 택배를 뜯어 봤는데 캐리어가 고급스럽지는 않군요. 사은품이 다 그렇지만. 좋게 말하면 실용적이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보험사은품으로 궁금한 사람을 위해서 캐리어 케이스. 캐리어를 만지면서 '난 여행도 잘 안가는데 이거 언제 쓰냐?' 게다가 집에 캐리어가 이미 있고. 이 캐리어 오늘을 마지막으로 빛도 못보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사는 이야기 2016.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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