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문명을 이기를 즐기는 도마뱀입니다.  내려오는 개미를 잡아먹을려고 하는데 안되니까 주인을 쳐다보는게 웃기네요.




도마뱀이 스마트폰에 빠지는 장면을 보니 최근에 읽은 < 인간은 왜 위험한 자극에 이끌리는가? > 에 나온 초정상자극이 생각납니다. 초정상자극이란  노벨상 수장자인 니코 틴버겐이 발견한 이론으로 진짜보다 더 '과장된' 모형들이 본능을 더 강하게 자극한다는 사실입니다.



거의 모든 동물에서 초정상 자극이 관찰 됩니다. 뻐꾸기가 자신의 둥지에 몰래 낳은 알이 더 밝고 크다는 이유로 자신의 알보다 더 정성껏 품는 것도 초정상 자극입니다.  심지어 틴버겐의 실험에서 거위는 자신의 알은 내팽개지고 알처럼 만든 배구공을 구출하려 하기도 했습니다. 현실보다 과장된 모형알을 가져다 주면 진짜알을 버리고 모형알을 품습니다.



열대어인 베타는 거울을 비쳐다 주면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경쟁자로 인식하고 지느러미를 펼치는 플레어링을 합니다. 도마뱀이 스마트폰에 혀를 낼름거리는 것도 일종의 초정상 자극이라고 볼 수 있겟죠. 물론 도마뱀도 시간이지나면  이것은 가짜라는 것을 알겠죠.



현대사회와 인간을 이해하는데 진화생물학 이론이 많이 빌려옵니다. 사회적으로 유행하는 것도 초정장 자극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동물만 초정상자극에 반응하냐고요. 아니요. 인간은  다양한 초정상자극을 만들어내었습니다.



대표적인 초정상자극은 남자에게는 포르노, 여자에게는 로맨스 소설이나 멜로드라마 입니다. 포르노는 가슴 같은
특정 부위를자극적으로 보여주어서 남자들이 헤어날 수 없게 만듭니다. 로맨스 소설이나 멜로드라마 속 남자 주인공들은 하나같이 현실에서 찾아보기 힘든, 평균을 한참이나 뛰어넘는 존재들이고, 대부분의 팬들은 이러한 주인공을 종이 위나, 화면 안에서만 만나지만 현실 속의 누군가를 좋아할 때보다 더 심한 열병을 앓게 만듭니다. 소녀시대 같은 아이돌도 초정상자극 상품입니다.



모두 가짜인줄 알고 모형인줄 알면서도 중독되게 만들고 헤어나오지 못합니다. 자신의 알을 버리고 배구공을 품는 거위를 품고 멍청하다고 비웃을 수 있을까요?  현실세계에서 여자를 찿기 보다 소녀시대를 바라보는 남자가 거위와 뭐가 다를까요?  가짜인줄 알면서 집착하는 인간은 거위와 다르지는 않습니다. 물론 인간은 다른 동물보다 지능이 높기 때문에 무조건 속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현대사회의 상품들은 점점 중독성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초정상자극은 힌트도 됩니다. 어떻게? 성공하고 싶다면 사람들에게 초정상자극을 일으켜라는거죠.  주위를 잘 관찰해보면 초정상자극 상품이 보일 겁니다. 아주 유명한 상품이요.
반응형
댓글
댓글쓰기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