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리뷰

아이디어맨(idea man) -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를 아시나요?

네그나 2011. 12. 4. 06:30


아이디어맨(idea man) 폴 앨런(Paul Allen)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하면 빌 게이츠가 떠오릅니다.  빌 게이츠는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졌고,  대외활동도 많이 해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인물 중 한명입니다. 그런데 마이크로소프트는 빌 게이츠 혼자서 창업을 한 것이 아닙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폴 앨런과 빌 게이츠가 공동 창업을 했습니다.



이 사실을 모르는 사람도 많죠. 그럴 수 밖에 없는게 폴 앨런은 빌 게이츠는 달리 나서기를 좋아하지 않아서 대중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았을 뿐입니다.


아




얼마전에 애플의 창업자인 스티브 잡스가 사망을 해서 세상이 들썩 거렸습니다. 하지만 비슷한 시기에 C언어를 개발하고 컴퓨터산업에 여러 가지 업적을 세운 데니스 리치도 사망을 했지만 관련종사자들만 주목할 뿐, 대중의 주목을 받지 못했습니다. 



산업의 발전은 여러 사람들이 이끌어가는 법인데, 마치 특정 한 사람이 혹은 몇명이 주도적으로 이끌어 간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고 미디어도 특정인물의 영웅화를 부추깁니다. 실상을 알아보면 이런
저런 사람들의 노력과 공이 많습니다.





기업도 마찬가지입니다. CEO나 창업자 한 사람이 이끌어 나간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여러 사람들의 생각과 행동의 총합입니다. 아무리 뛰어난 사람도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아이디어맨은 폴 앨런의 자서전입니다. 자서전이란 성공한 사람이 쓴 글입니다. 실패한 사람이 자서전을 써도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주지 않겠죠. 저는 실패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 보는 것도 성공한 사람의 이야기 만큼이나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지만 '나는 실패했다'고 말을 하기 쉽지 않죠. 실패했다가 성공하고 난 후, 실패가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을 할 뿐입니다.




아이디어맨은 폴 앨런이 어린 시절부터 시작해서 레이크 사이드 고등학교에서 빌게이츠를 만난 이야기. PC시대의 태동기에 기회를 잡은 이야기.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떠나고 난 뒤 이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역시 가장 관심이 가는 내용은 빌 게이츠와 만남이고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입니다.



젊은 시절의 폴 앨런과 빌 게이츠






폴 앨런에게 온 행운. 순간의 선택이 인생을 바꾼다.



과학에 관심이 많았던 폴 앨런은 부모님으로 레이크 사이드 중고등학교 진학을 권유받습니다. 폴 앨런은 친구들과
같은 공립학교를 진학하기를 원합니다. 부모님의 권유를 불만을 가진 폴은 입학시험에 떨어질려고 합니다. 그런데
시험문제를 풀다 보니 그만 붙어버렸습니다.




결과적으로 보면 부모님의 사립 학교 진학 권유는 옳았습니다. 폴은 레이크 사이드에서 인생을 바꿀 여러 가지 경험을 합니다. 나비의 날개짓이 태풍을 불러올 수 있는 것 처럼, 인생에서 순간의 선택이 나중에 큰 결과를 가져오는
법입니다.  폴 앨런이 레이크 사이드에 가지 않았다면 평범한 삶을 살았겠죠.( 적어도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성공을 하기는 힘들었을 겁니다.)




폴 앨런은 레이크 사이드 고등학교에서 컴퓨터를 만져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됩니다. 지금은 누구나 컴퓨터를 사용하지만 당시에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대학교에만 컴퓨터를 사용할 만큼 비싼 기계였습니다. 폴이 컴퓨터를 만질 수
있었던 것은 부유한 사립학교라서 가능했던 일입니다.




인기작가인 말콤 글래드웰이 지적한 것처럼 그런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사람은 얼마 되지 않습니다.  미국내에서도 소수이고 전 세계적으로 보면 극소수의 사람에게만 해당되는 일이었습니다. 레이크 사이드의 자유로운 교육분위기와 교사도 폴 앨런에게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단순히 공부만 강요하는 것이 아닌 새로운 경험을 장려한 교사들의 영향도
빌과 폴에게 영향을 끼쳤습니다. 폴 앨런의 첫번째 행운은 레이크 사이드 고교에 진학해서 컴퓨터를 누구보다 빨리 만지게 된 것입니다.




두 번째는 폴이  베트남전에 끌려가지 않았던 것 역시 행운입니다. 만약 베트남전에 끌려갔다면 폴의 인생은 달라졌을 겁니다. 폴의 아버지가 2차대전 중위로 참전을 했는데, 전우를 잃은 전쟁 경험으로 사람이 달라졌다고 합니다.
폴의 아버지는 폴에게 ‘하고 싶은 일을 해라’라고 말을 합니다.



지금이야 평화로운 시대이니까 인간의 능력과 의지로 모든 것을 이룰 수 있다고 믿습니다. 하지만 2차대전과 같은
역사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면 그것을 벗어날 수 있는 사람은 얼마 되지 않습니다. 나쁜 시기와 나쁜 경험을 하지 않았것은 폴 앨런에게 행운이었습니다.




말콤 글래드웰은 시대운이 중요하다고 역설하면서, 아웃라이어에서 1955년생에게 기회의 문이 열렸다고 주장을 합니다.  그 예로 하키 선수가 생일이 빠른 사람이 유리하다고 지적을 했습니다.( 왜냐하면 선수등록은 년 단위로 하고, 빠른 생일을 가진 사람은 발육이 빠르고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어서 유리하다는 근거를 내세웁니다.)




하키선수 처럼 특정년도에 태어난 사람도 유리한 것처럼, 빌 게이츠나 스티브 잡스가 몇 년만 더 빨리 태워났으면
베트남전쟁에 참전했을 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이 들이 흑인으로 태어나지 않은 것도 행운입니다. 흑인인권운동은 1960년대 부터 시작되고, 흑인이 권리를 얻게 되는 것은 한참 지나서 입니다. 예전보다는 나아졌지만 아직도 흑인들은 상대적으로 낮은 위치에 있고, IT분야에서는 아직도 이렇다 할  성공한 흑인이 없습니다. 빌과 폴이 컴퓨터가 태통하는 미국에서 태어난 것 역시 행운입니다.  이들에게는 여러가지 시대운이 따라왔습니다.




열정을  불사를 만한 일을 찿다.



컴퓨터가 태동하는 시기에 가능성을 알아본 사람은 적었습니다.  빌 게이츠나 폴 앨런 기타 소수의 사람만이 알아보았습니다.  폴 에게 영어를 가르졌던 타일러 선생님이 말이 철학적으로 들립니다. 가능성을 남겨놓았습니다.



“폴은 열성주의자입니다. 한 번 무엇인가에 빠지면 다른 것에 대해서는 완전히 무책임 해집니다. 어떻게 하면
이런 학생이 자신의 잘못을 되돌아보도록 도와줄 수 있을까요? 잘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폴이 오히려 우리보다 더 옳을 길을 가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결과적으로 보면 어른들의 생각보다 폴이 걸어간 길이 옳았습니다. 만약 쓸데 없는 일을 하지 말고 공부나 해 라고
했다면 지금의 폴은 없었겠죠.  폴과 빌 게이츠는 다른 길을 걸을 수 있었습니다. 빌 게이츠 부모는 내색을 하지 않았으나 빌이 변호사가 되기를 희망했습니다. 하지만 강요하지는 않았습니다. 둘은 자신들이 믿었던 길을 걸었습니다.




한 번 빠지면 헤어나지 못하는 것은 폴과 빌 게이츠의 공통점입니다. 둘은 컴퓨터에 빠져서 헤어나오지 못했고 이들은 컴퓨터 덕후 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저 좋아하고 재미있어서 관련 기술을 열심히 갈고 닥았습니다. 이런 게 할 수 있었던 사람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지금 처럼 컴퓨터를 싸고 값싸고 구할 수 있는 시대가 아니었고, 무제한 사용을 할 수 있는 시대가 아니였습니다. 그
 때는 사용한 만큼 돈을 내는 시대였기 때문에 지정된 시간을 금방 초과시켰습니다. (PC방을 생각하면 됩니다.)




빌 게이츠와 폴 앨런의 시기는 기술의 발전이 미흡해서 사용시간에 따라서 요금을 부과하던 시기였습니다. 재미있는게 기술의 발전함으로써  다시 과거로 되돌아 가고 있습니다.시대의 화두는 클라우드입니다. 클라우드는 서버에서 자료를 놓아두고 혹은 필요한 서비스를 놓아두도 사용한 시간만큼 요금을 지불한다는 개념인데, 이것은 과거의 과거컴퓨터와 완전히 같습니다.




비지니스에서 성공하기 위해서 최고로 똑똑할 필요는 없다.



둘은 고등학교 때부터 범상치 않은 경험을 하는데, 컴퓨터회사에 베타테스터 역학을 하기도 하고 아르바이트로 돈을 벌기도 했습니다. 폴 앨런은 위싱턴 주립대학교에 진학을 하고 그 보다 어린 빌 게이츠는 하버드에 진학하게 됩니다.




폴은 빌에게 “너보다 수학 잘하는 친구들이 수두룩 할꺼야” 빌은 말도 안된다고 일축했습니다. 하버드에 진학한 빌은 폴의 말을 실감했습니다. 하버드에는 빌 게이츠 보다 휠씬 뛰어난 사람이 많았습니다. 빌이 아무리 애를 써도 B를
받게 되었다는 것을 인정할 수 없었을 겁니다.




빌은 10만명 중 1등하는 실력의 소유자 였지만 하버드에는 백만명 중 1등, 천만명 중 1등하는 사람이 모이는 곳이니 그렇게 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성공은 성적순이 아니죠. 빌이 가장 뛰어나지 않았던 것은 분명하지만, 빌
게이츠 보다 성공한 사람은 없습니다. 빌 게이츠 보다 뛰어난 사람들이 분명이 많은데 왜 더 크게 성공한 사람은 없을까요?




빌 게이츠가 연구 분야로 갔다면 결과가 달랐을지도 모르지만 학계가 아닌 비즈니스로 간 이유가 성공의 이유입니다. 비즈니스는 아이큐 숫자로 승부하는 동네가 아니니까요.비즈니스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최고로 똑똑할 필요가 없습니다.




적당히 똑똑하면 됩니다. 똑똑함은 일정 수준 이상만 되면 가능하고, 끈기와 집념 노력 기타 다른 요소가 필요합니다.말콤 글래드웰의<  아웃라이어 >에서도 노벨상을 받기 위해서 최고로 똑똑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아이비리그 출신들이 노벨상을 많이 받기는 했지만,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대학 출신들도 있다는 거죠.




최근에 천재소녀 라고 불린 윤송이 라는 사람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요. 윤송이는 과학고를 2년만에 마치고 여러 과정을 초고속으로 돌파했습니다. 그런 사람도 비즈니스에서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왜 안되었을까요?  윤송이는  빌 게이츠와 반대 경우입니다.




제가 볼 때는 윤송이는 연구분야로 갔어야 합니다. 학계에 남아있어야 했다는 거죠. 빌게이츠가 비즈니스에 성공한 것이 적절한 위치였다면 윤송이는 연구소로 가는게 좋았을 겁니다. 물론 비즈니스에서 성공했다면 평가가 달라지겠지만, 자신이 명성에 맞는 결과를 못보여 주고 있으니 이런 평가를 내려도 무리가 없을 겁니다.




빌게이츠와 폴 앨런 MITS 베이직을 만들고 판매수익을 받기로 했는데 생각보다 신통치 않은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유를 추적해 보니 사람들이 복사본을 만들어서 배포했기 때문입니다. 빌 게이츠는 “이건 옳지 않아.” “ 이거 만들려고 얼마나 열심히 일했는데, 사람들은 그냥 훔쳐 가고 있어”



여러분이 행한 것은 도둑질입니다.



빌 게이츠는 컴퓨터 노트에 공개서한을 싫었습니다. 자신들이 받은 수고는 시간당 2달러도 안된다고 말을 하면서 돈을 주고 구입을 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빌 게이츠의 모범생 다운 이미지와 달리 꽤나 공격적이고 자신의 옳다고 생각하는 것에 대해서는 굽히지 않는 모습을 보입니다.  빌 게이츠는 변호사의 아들답게 자신의 권리를 찿는데 아주 능숙했습니다.  이것은 동료와의 관계에서도 나왔습니다.






62 : 38 누구의 몫이 더 많아야 하나?



빌 게이츠는 지도자가 될 만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자신이 다른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아야 하고, 자신이 똑똑함(혹은 위대함) 보여주고자 합니다. CEO들은 자기 도취적인 면이 많습니다. ( 이건 스티브 잡스와 비슷합니다.)



인류학적으로 볼 때 누가 부족장에 오를 가능성이 높을지 조사한 바에 따르면, 공격성, 야망, 전투 기질이 강하면서 족장의 자리를 위해서라면 어떤 경쟁자와도 맞붙을 태세가 되어 있는 사람이 지도자로서 가장 유력합니다. 그런 사람들이 기업이라면 CEO, 군대라면 장군의 자리에 오릅니다. 강한 투쟁심이 필요하다는 거죠.


스티브 잡스, 빌게이츠 이 둘은 다른 면도 많지만 비슷한 점이 있다. 바로 우두머리 기질이 있다는 것.



부족장의 성격을 빌 게이츠가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애플의 창업자인 스티브 잡스도 이런 성격입니다. 빌 게이츠가 폴 앨런에게 지분을 제안할 때 비율은 64 : 36입니다. 베이직 작업을 대부분 자신이 했고 하버드를 떠나는 희생을 감수해야 했기 때문에 자신이 더 많이 가져야 한다고 주장을 합니다. 폴은 놀랐습니다. 자신의 빅 아이디어  고급언어와 마이크로프로세서의 결합, 빌을 설득시켰던 일 기타 다른 일을 고려하면 더 받아야할지 모르지만 그냥 동의합니다.




이건 폴의 주장이니 빌 게이츠는 어떤 논리를 내세울지 모르겠지만, 일단 숫자가 빌의 생각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빌 게이츠를 보면 다른 경쟁자 뿐만이 아니라 자신의 동료에게도 최대한 밀어 붙여서 자신의 몫을 챙겼습니다. 영리하죠 빌 게이츠는 프로그래머 출신이기는 하지만 우두머리 기질이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유리한 위치에 있게 되는지 주도권을 잡는지 알고 있습니다. 스티브 잡스 역시 스티트 워즈니악에게 줘야야 할 돈을 가로챈 적이 있습니다.




우두머리 기질을 가진 사람이 특징이 얻을 수 있을 때, 최대한 많은 이익을 얻어내는 것입니다. 협상력이 있다는 소리인데,  이들은 경영자의 자질을 가지고 있다는 거죠. 엔지니어나 공돌이에게는 이런 자질이 없습니다. 감성적으로
생각하기 보다는 폴 처럼 논리적으로 생각합니다. 어떻게 보면 순수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왜 엔지니어 출신의 경영자가 없는지 알만하죠.




개인적으로 빌게이츠나 스티브 잡는 같은 사람들과는 일하기 보다는 스티브 워즈니악이나 폴 앨런 같은 사람과 일하면 편할 것 같습니다. 왜냐? 항상 이용 당하기 쉽거든요. 엔지니어 성향의 사람들은 스티브 잡스나 빌 게이츠 같은
영악한 사람들에게 이용당합니다. 이들은 사람들을 어떻게 부려야 하는지, 얼마나 뽑아낼수 있는지 알고 있습니다. 빌 게이츠 무자비 했고, 스티브 잡스는 더 무자비 했습니다.




그렇다고 이들이 가진 특성이 무조건 나쁘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능력이란 상대적이라서 어디에 있는냐에 따라서 평가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안들지만 이런 특징을 가진 사람이 있어야 한다는 사실도 인정할 수 밖에 없습니다.




족장 기질, 우두머리 기질은 다른 부족과의 전쟁에서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이들의 저돌적이고 공격적인 행동이 이상을 현실로 바꾸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엔지니어의 아이디어를 현실로 바꾸는 것도 인정을 해야죠. 폴 앨런이 여러 아이디어를 내기는 했지만 빌 게이츠 같은 저돌적인 사람이 없었다면 현실로 바꾸기는 어려웠을 겁니다. 스티브 잡스도 지휘을 하기는 했지만 그것을 실현시켜줄 사람이 꼭 필요하죠. 자신이 할 수 있는 능력이 없으니까요.




하지만 이들의 성격이 화로 작용하는 경우도 생각을 해야죠. 빌 게이츠의 도전적이고 투쟁적인 성격은 결국 마이크로소프트의 발목을 잡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미국 정부와 반독점 분쟁을 벌이게 되는데, 이때 보인 빌 게이츠의
투쟁적인 면모는 사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빌 게이츠의 고집스러운 모습으로 인해 포악한 자본가라는 나쁜 이미지만 얻게 되었습니다. 스티브 잡스 역시 암으로 세상을 떠나기는 했지만 계속 있었다면 애플에게 화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컷을 거라고 봅니다. 사람은 자신의 성공한 방식을 계속 고수하기 마련입니다. 큰 성공을 하고 난 뒤에는 더 합니다. (내 방식이 옳아 라는 신념을 가지게 됩니다




빌 게이츠의 행동은 공동 창업자인 폴 앨런과 부딪힐 수 밖에 없었고 결국 폴 앨런은 마이크로소프트를 떠나기로
결정합니다.  그 이후로 부터는 자기가 원했던 삶을 살아가기 시작합니다. 폴 앨런은 관심분야도 많고 돈도 있으니
해볼 것은 다 해보더군요.



폴은 이정도 되는 요트도 가지고 있다..





미래를 예측한다고 해서 시대의 주인공이 될 수는 없다.




책의 제목대로 폴은 아이디어맨이기를 원합니다. 기술의 발전방향으로 면밀하게 추적하고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고심을 합니다. 폴과 빌 게이츠는 인터넷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알고 있었지만 마이크로소프트가
인터넷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습니다. 알고 있었는데 당하는 것은 시장지배자들의 공통점입니다. 몰라서 뒤통수를 맞은게 아니라는 거죠.




구글이 골리앗으로 변하기 전부터 폴은 구글을 어떻게 따라 잡을 것인가? 구글을 인수하는 방안이 있는 지 빌에게 물었습니다.  빌은 그저 “여섯 달 후면 따라 잡을 꺼야”라는 말만 되풀이 했습니다. 이런 식의 자기만족이 바로 뒤처지는 이유입니다.




"그거 별거아냐. 금방 따라 잡아." 라고 말하다가 정신을 차려 보니 뒤쳐져 있습니다. 검색엔진에서 그렇게 되었고,
모바일 운영체제에서 그렇게 되었습니다.  폴 앨런의 지적처럼 마이크로소프트가 모바일에서 경쟁사를 따라잡지
못하면 길고 느린 하락세를 타게 될 것입니다. 자신들이 거인IBM을 쓰러트린 일이 자신들의 일로 바뀌게 되겠죠.






성공이란?




폴 앨런의 자서전을 읽다 보면 성공은 어떻게 이루어 지는가 생각을 하게 됩니다. 폴과 빌의 경우를 보면.
성공이란 좋은 시대(1955년, 베트남전을 피해야 하는, PC시대가 열리는)를 만나야 하고, 적절한 능력이 있어야 하고(컴퓨터 덕후 수준의 실력과 일정 이상의 지능), 성공하고 말겠다는 집념과 끈기가 있어야 합니다. 자신의 능력을
비지니스 기회로 전환 시킬 수 있는 능력과 기회, 사회를 만나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행운이 따라 주어야 합니다. 폴 앨런이 자신의 노력과 의지, 실행력으로 인생 최고의 성과를 이루고 30대에 거부가 됩니다. 하지만 이후에 그 같은 성공은 다시 찿아오지 않습니다. 몇몇 성공이 있었지만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대박은 없었습니다. 작은 성공은 노력해서 얻을 수 있을지 몰라도 큰 성공은 원한다고 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죠.



인터넷이 중요하다, 모바일 시대가 열릴 것이다고 생각을 했지만 그 주역은 폴 앨런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가져갔니다. 그렇게 될 줄 알고 있었는데 주인공은 자기가 아니었습니다. PC를 꿈꾸었던 것이 폴 앨런, 빌 게이츠, 스티브 잡스 뿐만 아니라 여러 사람이 있었습니다.그 때는 그들이 주인공이 이었지만 지금은 아닐 뿐이죠. 누구든지 계속된 성공을 할 수는 없는 법이죠.




폴 애런의 아이디어맨은 일고 나서 생각한 것은


성공이란 적절한 위치에서 적절한 능력을 가지고 적절한 시기를 기다리는 것

자신이 열정을 불태울 수 있는 일을 가져여 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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