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디펜스게임 pumpkins vs monster - 게임에 돈을 쓸 필요가 없는 시대

네그나 2011. 5. 22. 11:50

스마트폰에서 가장 인기있는 장르인 디펜스 게임 입니다. 스마트폰 특성상 복잡한 조작은 배제해야 하고 간단한 게임이 인기를 끄는데 디펜스 게임이 여기에 딱 맞습니다. 이번에 소개할 pumpkins vs monsters도 디펜스 게임입니다. 몰려오는 괴물군단을 호박군단이 막아내는 게임입니다.




타이틀 화면, 캐릭터 디자인이 괜찮네요. 무료게임임에도 이정도라 확실히 개인이 개발해서 돈을 버는
시기는 지난 것 같습니다. 기획,프로그래밍, 디자인을 다 할수 있지 않다면 말이죠.




디펜스 게임이 그렇듯 땅지키기 입니다.




잠겨있는 스테이지. 저는 스마트폰 게임을 잘 하지 않기에 대부분 잠겨있습니다. 앵그리버드도 끝가지

해본 적이 없습니다. '어, 막히네.  그럼 관두자' 이 식입니다. ^-^;




게임기획에 필수적인 요소인 상점입니다. 능력치 업그레이드, 아이템 구입 가능




두번 두드리면 호박이 깨지네요. 블로그 쓰다가 방금 알았습니다. ㅡ.ㅡ;









본게임 화면 인데 화면위에서 몬스터가 오고 호박으로 방어를 합니다. 같은색 호박이 3개 이상이면

공격할 수 있습니다. 호박을 좌, 우, 위, 로 움직여서 같은 색으로 만드는게 이 게임의 묘미입니다.

보통 디펜스 게임은 크게 할 일이 없는데 이건 좀 낫네요.




호박3개 모이는 것 보면 뿌요뿌요 생각이 나는데요. 90년대 인기를 끌었던 게임이죠. 호박 대 괴물은 뿌요뿌요와

디펜스게임을 결합 한 것 같은 느낌입니다.이렇게 두가지를 결합하는게 아이디어 내는 방법이죠. 이질적인 두 요소를 적당히 섞으면 됩니다. 슈팅디펜스 게임이 나올수도 있고, FPS디펜스 게임이 나올수도 있습니다.



'






이렇게 한 줄로 만드는 것도 가능합니다.








스테이지 클리어. 호박 귀엽네요.





호박지뢰를 매설할 수 있습니다. 몬스터가 밟으면 펑!




시간이 지나면 몬스터가 강력해지고 때로 몰려옵니다. 스크린셧에서는 말뚝하나가 없어졌는데 저곳으로

몬스터가 오면



이렇게 됩니다.



pumpkins vs monster 괜찮은 게임입니다. 게임디자인도 괜챃고요.디펜스 게임 에다가 퍼즐적인 요소를 섞어서
플레이 하는 사람에게 지루하지 않게 만들어 줍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 게임이 무료입니다. 대신 광고가 나오죠.



pumpkins vs monster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https://market.android.com/details?id=com.RunnerGames.game.PumpkinsVsMonster_AD















게임에 왜 돈을 써?




pumpkins vs monster을 보면서 생각하는게 게임에 점점 돈을 쓸 필요가 없는 세상이 오고 있습니다. 불법다운로드를 말하는 게 아니라, 공짜로 풀리는 게임을 보고 든 생각입니다. pumpkins vs monster 정도면 돈을 받고 팔만도
한데 무료로 내놓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대표게임인 앵그리버드도 무료로 배로하고 있습니다.




무료게임이 아직까지는 유료게임보다는 퀼리티가 낮은데,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날일 갈수록 무시할 수 없는 수준으로 가고 있는 중입니다.




이 같은 현상이 진행되면 사람들이 게임에 돈을 쓸 필요성을 못 느낄지도 모릅니다.
기존의 게임개발하는 사람들에게는 반갑지 않은 현상이겠죠. 사람들에게 지갑을 열라고 설득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겁니다.  물론 아무리 무료화 되어도 한계는 있습니다. 블럭버스터 대작 게임, 콜오브듀티 같은 게임들은 무료화 할 수 없죠. 무료화 대상은 가벼운 캐주얼 게임이나 스마트폰 게임, 웹게임에 적용이 됩니다. 또 모릅니다. 콘솔게임에도
적용되는 시기가 올지도요.




게임도 무료 열풍이 불어닥치고 있는데 이 같은 현상은 이미 다른 산업이 겪은거죠. 인터넷이 뉴스를 무료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유료뉴스가 분명 더 알차고 좋은 뉴스가 많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무료뉴스에 만족을 하고 있습니다. 유료보다 공짜로 볼 수 있는게 더 낫다는 거죠.




음악산업 역시 무료화  되었죠. MP3로 파일전송이 손쉽다 보니 기존의 수익모델이 무너져버렸습니다. 음반사들이  고소를 하면서 강력하게 대응하기도 했고, 국내에서는 음반사들이 휴대폰에 MP3재생기능을 넣지 말라고 압력을
넣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항복 하는 수 밖에 없었죠.




음반사들은 시대의 변화를 인정하는 수 밖에 없었고, 애플은 그 틈을 아이튠스 공략했죠. 어차피 무료로 돌아다니고 있는데 '저가로 팔아라'고 설득했습니다.  0.99센트와 한곡당 500원 사실상 무료죠. 기존에 가격과 비교해본다면 그렇습니다.  영화사들도 예외는 아니었는데, 그나마 영화는 영화관에서 본 다는 체험을 강조해서 살아남을 수 있었습니다.




게임도 예외는 아닌데 이제 공짜로 게임을 배포하고 광고로 수익을 얻는 시대가 왔습니다. 광고가 아니더라도 공짜로
할 수 있는 법은 많죠. 국내를 살펴보면 그렇습니다. 하루가 멀다하고 게임이 쏟아져 나오고 별 조건 없이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부분유료화나 아이템을 팔기도 하지만 돈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하면 쓸 필요가 없죠. 공짜로
얼마든지 즐길 수 있습니다.  저와 제 친구들이 그러고 있습니다.




이렇게 된데에는 게임이 워낙 많습니다. 게임이 희소하던 시절에 10만원가량의 돈을 내던 시절도 있었는데 지금은
너무나 흔합니다. 재화가 넘치면 가치가 떨어지고, 공급자 중심시대에서 소비자 중심시대로 변한죠. 저도 예전처럼 게임에 많은 돈을 쓰지는 않고 있습니다. 게임에 흥미가 떨어지기도 했지만,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넘쳐나거든요. 유료기사 대신 무료기사를 보듯, 유료게임 보다 적당한 무료게임을 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게임, 웹게임, 온라인 게임에서 부는 무료화는 양극화 현상으로 가게 될 것 같습니다. 규모가 아주 큰 게임을 개발해서 소비자가 돈을 쓰겠다고 설득을 하던지, 아니면 저가로 배포하던지 입니다. 저가도 힘들죠. 워낙 쟁쟁한
게임이 많아서 관심받기가 쉽지 않습니다. 저가경쟁에서 밀리면 무료로 배포해서 관심을 받을려고 할 겁니다. 게임도 영화산업이 걸었던 길을 똑같이 따라 가고 있습니다. 규모를 키우거나 아이디어로 승부하거나. 둘 중 하나입니다.




성공하면 대박이기는 하지만 게임산업도 시간이 지날수록 돈을 버는게 쉽지 않아 보입니다. 특히 하드웨어를 팔고
게임을 개발하는 닌텐도나 소니에게 이 같은 현상은 큰 숙제입니다. 콘솔게임이나 휴대용게임이 살아남을려면 영화관에서 새로운 체험을 하듯이 콘솔게임을 하면 스마트폰 게임과 다르다는 걸 보여주어야 합니다. 




못 하면? 경쟁에 밀려서 도태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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