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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라조 멍멍이 >



< 노라조 - 멍멍이 (Acoustic) >


좋아하는 그룹인 노라조에서 싱글이 나왔습니다. 12월 16일날 나왔네요. 저는 이런 소식은 느려서..^-^;
최근에는 락에 대한 한풀이한 곡인 '락스타'로 주목을 받았죠.


싱글 제목은 '멍멍이'. 제목이 범상치 않아서 무슨 곡인가 싶었습니다. 그동안 노라조의 행적을 보면 튀는 가사가
나올 것 같았는데요. 이번에는 강아지의 시선으로 사람을 보고 노래한 곡 입니다.


노래가 애잔하니 괜찮습니다. 겨울 분위기에 어울리는 곡입니다. 노라조가 슈퍼맨이나 카레 같이 톡톡 튀고 신나는  노래를 주로 하지만 다른 곡도 괜찮죠. 발라드 곡인 '연극'이나 '형'도 좋습니다.


노라조 노래는 삶의 다양한 면이 있어서 좋습니다.


< 멍멍이 가사>

오늘은 늦었네요 일이 좀 많았었나봐요
어깨가 축 쳐져있네요
오늘은 산책하고 깨끗이 씻는 날이죠
피곤하다면 내일할까요

집이 좀 추웠어요 보일러 손 좀 봐요
하기사 밖은 더 춥겠죠 요즘
이해해요 바쁘니까 나도 다 알고있어요
함께 있으면 그래도 따뜻하죠

눈이 오는 밤 세상이 하얗게 달리고만 싶은 밤
뭐가 슬픈가요 나를 꼭 안고 편히 쉬세요

밤새워 뒤척이며 부르던 그 이름 익숙한
그 사람은 언제 또 오는거죠

항상 내게 한아름씩 간식을 가져다주던
그 사람은 요즘 통 보이질 않네요

눈이 오는 밤 세상이 하얗게 달리고만 싶은 밤
뭐가 슬픈가요 나를 꼭 안고 편히 쉬세요

덩치만 커다란 이 사람
마음은 아이같은 사람

내가 항상 곁에 있어줘야 하는 사람
내가 줄 수 있는건 따뜻한 체온과

언제까지고 함께한단 약속

눈이 오는 밤 세상이 하얗게 달리고만 싶은 밤
뭐가 슬픈가요 나를 꼭 안고 편히 쉬세요
기다려도 괜찮아요 오늘도 그대와 이렇게
잠들 수 있잖아요




멍멍이 곡의 표지인데, 가슴이 찡해 지는 사진입니다.  보면 마음이 여려집니다.
이런 사진은 찍고 싶다고 찍어지는게 아닌데요.제 예상대로 조빈이 사진동호회 작가 작품을 허락받았다고 하는군요.
무비에 나온 사진들도 트워터나 페이스북을 통해 올려진 일반사람들의 사진이라고 합니다.


멍멍이의 작사는 딜라이트 입니다. 딜라이트 블로그에 가보니 13년동안 키우던 강아지가 세상을 떠나서 마음이 아팟다고 합니다. 가사에도 그 느낌이 들어가 있네요.


 조빈이 우연히 dk의 메모장에 끄적인 강아지에 대한 가사 초안을 발견하고, 바로 이거다 싶어 단숨에 "멍멍이"라는 곡으로 완성 시켰다는 후문이다.








멍멍이를 듣다가 든 생각이 '인간에 대하여' 입니다. 인간은 참 특이한 생물입니다.
동물과 인간을 구분해 주는 점도 많습니다. 생각을 할 수 있고, 도구를 사용하고, 놀기도 하고, 언어를 사용하는 등
구별되는 특징이 여러 가지 있습니다.


인간도 다른 동물처럼 야성적이고 본능적인 면도 많습니다. 인간은 대량살상 할 수 있는 힘을 가졌기에 어떻게 보면 가장 잔인한 생물 입니다. 반대로 생각해 보면 가장 따뜻한 생물이죠. 자기와 아무런 연관도 없는 생물의 생존을
위해서 노력하고 심지어 목숨을 걸기도 합니다.


'아마존의 눈물'에서 본 원시부족도 거북이나 앵무새 같은 애완동물을 기르더군요. 애완동물로 기르는 동물은 먹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걸 보면서 '사람은 어디에 있든지 똑같구나' 싶었습니다.  해외사례로, 교도소에서 죄수가
바퀴벌레나 쥐를 애완동물로 기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람은 어디서든지 다른 생명체와 함께 할려고 합니다.


사람의 독특한 특징 하나를 고르라면 다른 생물을 키우는 겁니다.


실용적인 목적 이외에 오직 '키우는 싶어서' 다른 생물을 돌바줍니다.


인간의 이런 특성이 왜 생겼을지 궁금합니다. 애완동물은 인간과 유전자가 다른 종이니, 생물학에서 말하는 유전자의 전파에는 아무런 도움이 안되죠. 개처럼 사냥이나 방범, 양떼몰이 등의 실용적인 목적으로도 이용할 수도 있기도
하고, 닭이나 돼지처럼 먹기위해서 기르는 동물도 있지만, 기른다고 해서 생존에 도움이 안되는 생물도 많죠.


인간이 기르는 동물은 범위가 다양합니다. 식물 에서부터 동물까지 범위가 아주 넓습니다. 이렇게 본다면 다른 생물을 한번도 안 키워본 사람은 없겠죠. 인간은 자신의 종 이외의 생물을 가장 널리 퍼트리는 동물입니다.  벼,밀,보리
같은 식물에서부터 개,고양이,소, 닭등은 인간에 밀접하게 관련된 생물들은 숫자 상으로 놓고 보면 성공한 동물입니다. 요즘은 애완동물도 다양해져서 범위가 더 넓어졌죠. 뱀이나 파충류등 독특한 동물을 사람들이 더 늘어갑니다.


제가 인간이 가장 특이한 특성을 꼽는다면 인간은 공감하고 감정을 느낀다는 거죠. 이게 동물과 사람을 구분하는
기준입니다. 애완동물 기르거나 혹은 정을 준 동물에게 노라조 노래 처럼 감정이입을 하고 공감합니다.  더욱이
기르던 동물이 죽으면 눈물을 흘리는 동물이 인간입니다.


"다른 생물의 죽음을 두고서 눈물을 흘리는 동물은 인간밖에 없습니다."


다른 동물도 같은 친족이나 동족이 죽으면 애도하는 행동을 하는 동물이 있기는 하지만( 예를 들자면 코끼리)
다른 종 에게는 무관심합니다. 인간 만이 가진 특징이죠. 저도 어렸을 적, 기르던 거북이가 죽었을 때 펑펑 울었던
기억이 납니다. 한 번식은 경험해 보는 감정이겠죠.


이렇게 보면 다른 생명체를 포용하고, 공감할 수 있는 능력이 인간을 인간답게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노라조의 멍멍이를 듣고 인간에 대해서 생각해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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