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한 번 가봐야지' 생각했던 이케아를 방문했습니다. 말만 들었던 오시리아도 처음 와보았습니다. 롯데월드도 한쪽에는 롯데월드 놀이기구도 보였습니다. 새로 생겼다는 곳이 저기였군. 일단 가구는 문외한이라 처음인데. 3층 쇼핑룸에서 선택을 하고 1층에서 결제 후 픽업을 받는 식입니다.
이 동네는 좀 휑합니다. 출구라도 적힌 문으로 가도 됩니다.
이케아 옆에는 롯데에서 호텔과 리조트를 짓고 있었습니다.
쇼룸 구경하면서 한 컷.
서랍장을 구매했습니다. 이케아이기 때문에 가격표에 적힌 금액이 다가 아니고, 조립비용과 배송비용을 생각해야 합니다. 차를 가지고 왔다면 픽업을 해가면 되고, 배송비를 지불하면 배달도 해줍니다. 배달비는 29,000원 정도. 배송 장점 중 하나라면 몇 개를 추가하더라도 배송비는 고정입니다. 여러 개 산다면 유리하겠죠. 조립비는 2개 하니까 대략 10만 원 정도 나오더군요.
처음에는 그냥 조립비용을 내야지 했다가. 막상 가격을 듣고 나니, '아~~ 직접 해야겠다.'🤔 이 시기에 한 푼이라도 아껴야 하는 게 아닌가? 서랍장류가 난이도가 높고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하는데, 그렇게 어렵기는 하겠어???🤔 허구한 날 컴퓨터, 노트북 뜯고 있는데, 전자제품 보다 오히려 더 쉽지 않을까?
아무 생각 없이 지를 수 있는 사람이라면 좋겠지만, 결국 돈 앞에 굴복. 직접 하기로 했습니다. 2개 주문서를 받고 보니 78만 원이 나왔습니다. 결제는 쇼룸에서 하는 게 아니라 1층에서 해야 했습니다. 5시까지 결제를 해야 합니다.
별일 아닌데, 쇼핑은 왜 이리 힘이 들까요?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이곳의 주문은 먼저 접시를 집어 들고, 원하는 음식을 받은 후, 나가면서 결제를 하는 방식입니다. 모든 것을 결제하는 동네답게 물도 유료였습니다.
로스트 치킨 9,900원 , 시나몬번 1,500원 , 빵 2,900원 , 미트볼 8,900원 , 공기밥 1,200원.
맛은 그냥 그랬습니다. 맛에 대해 특별히 까다롭지 않은 저에게도 좋지는 않은 듯. 한 번은 왔지만 두 번은 오지 않을 거 같습니다.
식사 후 2층을 지나 1층으로 가서.
결제를 하고 나가면 됩니다. 자잘한 물건을 사더라도 비닐을 제공하지 않는 점을 알아두세요. 미리 고지를 해주면 좀 좋아. 마음에 들지는 않는 방식
자신이 해야 할 일들을 효과적으로 고객들에게 떠넘기는 데, 경영 측면에서는 확실히 효율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용을 줄이면서 귀찮은 일들을 다 고객에게 넘길 수 있으니까요. 조립도 직접 하고, 배송도 직접 하세요. 서비스에 추가적으로 요금을 붙여서 이윤을 낼 수도 있고요.
쭈욱 둘러보니까 이케아 제품들이 특별히 더 좋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습니다. 쇼핑을 하기 편하게 만든 공간. 아니. 편하게 볼 수는 있는데 편한 방식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일자 진행 동선도 ( 중간에 숏컷이 있기는 했지만 ) 그닥. 북유럽, 스웨덴 감성도 솔직히 모르겠고. 그냥 국가 브랜드, 유럽이라는 브랜드 빨 아닐까? 국내 유통기업들이 한국인들의 감성에 맞게 발전시켜 온 방식도 마냥 무시할 수는 없겠더라고요. 다른 곳에 갔다 오면 '이케아가 더 낫네' 할지도 모르긴 합니다.
이케아 처음으로 가봤는데 적당하게 쇼핑했습니다. 이케아는 직접 방문하기보다 온라인으로 주문을 하는 게 더 낫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구는 직접 보기는 해야 하지만요. 제품이 배송되면 귀찮은 조립작업을 시작해야겠죠. 직접 조립하겠다는 선택이 10만 원을 세이브한 값어치를 할까? 아니면 '아악😒 ~~~ 다음부터는 돈 내야지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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