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심비안 게임

[노키아 5800 게임] 월드컵 마케팅 인듯한 Pepsi Finger Football Hero

네그나 2010. 6. 18. 03:00




펩시에서 내놓은 football hero 입니다.


노키아와 펩시가 월드컵을 맞이해서 축구채널도 개설하고 마케팅을 하고 있습니다.
그 연장선으로 게임도 내놓았네요.



게임은 간단합니다.  터치로 해서 상대편에 골을 넣으면 되는데 재미는 없습니다. ^-^;
월드컵이고 축구에 관심이 집중되는 시기이니  내놓은 모양인데 좀 재미있게 만들면 좋았을 텐데요.
성의가 없어 보입니다.


football hero는 오비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




펩시에서 게임마케팅으로 가장 성공한것은  '펩시맨'  이라고 생각합니다.





세가의 격투게임 파이팅 바이퍼즈에 나와서  화제가 되더니, 나중에는 TV CF까지 나왔습니다.
펩시맨 하고 등장하고 "쏴아~~~~" 하면서 콜라가 가득 채워지는게 인상적이었죠.



나름대로 화제도 일으켰는데 오래가지는 못하더군요.
검색을 해보니 플레이 스테이션 으로도 게임이 나온 모양입니다. (언제 나왔지.. ㅡㅡ?)




마케팅 책에서 본 펩시의 전략이 생각납니다. 
펩시가 코가콜라를 넘기위해서 코카콜라 보다 더 뛰어난 맛을 낼려고 노력을 했습니다.
블라인드 테스트 결과도 펩시가 뛰어나다는 반응이 나왔지만 사람들은 코카콜라를 마셨습니다. 


맛으로는 기존에 구축된 코카콜라 브랜드 이미지를 넘어서지를 못했습니다.
코카콜라 보다 뛰어난 맛으로 넘어서는 대신에 청량음료와 스포츠음료 등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서
코카콜라를 뛰어넘었다고 합니다.



펩시 일화를 보면 스마트폰에서도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후발주자가 선발주자의 전략을 따라하면 안된다는 겁니다. 아이폰의 성공을 보더라도 휴대폰 시장의 규칙을 바꾸어버렸죠.



제가 휴대폰 제조사에 제안하는 것은 '아이폰, 애플 프레임에서 벗어나라' 입니다.  



언론이나 네티즌등은 '아이폰 처럼 만들어라' '애플처럼 되라' 라고 말을 합니다. 
물론 애플이나 아이폰에게 배울 것은 있습니다만 애플처럼 되고 아이폰 처럼 만들면 성공할까요?


아이폰처럼 만들어도 펩시처럼 될겁니다.
터치감이 아이폰이 더 우월하다가 말을 할 것이고  앱스토어가 더 좋다고 하겠죠.
똑같이 만들면 비교만 당하고 무시될 뿐입니다.



이미 애플에게 배울 것은 다 나왔습니다.
사용자경험, UI,소프트웨어의 중요성, 온라인 유통전략등. 
할 것은 알았으니 실행만 하면 됩니다. 시간이 많이 걸리겠지만 못따라 잡을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배울수 있는 것만 배우고, 할 수 있는 것만 취하고 나머지는 과감히 버려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앱스토어 같은 서비스를 독자적으로 한다고 해도 큰 호응은 없을겁니다.
그건 더 큰 마이크로소프트나 구글에게 맡겨야  합니다.  구글이나 마이크로 소프트 정도의 덩치가 아니라면 반응이 없을 겁니다.


생태계 구축은 능력의 문제라기 보다 비지니스 세력권 싸움이라서 혼자만의 능력으로는 안됩니다.
시도한다고 해도 큰 반응은 없을거라고 봅니다.


또 애플의 충성유저를 만족시키겠다는 발상은 버려야 합니다. 어떻게 나오든지 아이폰을 선택할 사람들이니
무시하고 다른 사용자들.


즉 아이폰에 만족못하거나, 다른 걸 요구하는 사람, 이런 저런 이유로 스마트폰을 선택하지 않는 사람들을
잡아야 합니다.  


무시할 것은 과감하게 무시해야 합니다. 이것 해달라 저것 해달라고 요구를 하지만 소비자의 모든 요구를
충족시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선택과 집중을 해야겠죠.



정말 해야할 것은 아이폰에서 못하는걸 할수 있다고 내세워야 합니다.  



지금은 DMB추가 하는 정도인데 생각을 해보면 추가할 것은 많습니다. 각종센서를 추가할 수 있고
지문인식 같은 보안서비스나 범죄예방 서비스를  추가할 수도 있겠죠.  



결론을 내리면
국내제조사들이나 다른 제조사들이 집중해야 할 것은 아이폰 처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아이폰이 못 하는 걸 할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고 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