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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 초대장 없이도 가입. 블로그 한 번 해보실?

네그나 2018. 10. 22. 22:57

오늘 10월 22일 티스토리가 그동안의 초대장 가입방식을 버리고 모두에게 개방되었습니다. 사실, 늦은감이 있습니다. 초대장 제도는 희소함과 입소문을 유도하는 효과가 있지만 신규 사용자에게는 진입장벽으로 작용합니다. 블로그 한 번 하려는데. 초대장을 받기 위해 기웃거려야 하는 건 아무래도 귀찮으니까요.



저의 티스토리 가입 경위는. 첫 블로그가 구글에 인수된 텍스트큐브였습니다. 만족하면서 잘 사용하고 있었지만 어느날 갑자기 날라든 폐쇄소식. 후회했습니다. 그냥 처음부터 티스토리에 자리를 잡을 껄.



이 때 한가지 깨달았습니다. 이 같은 유형의 서비스는 많은 사용자들이 있는 곳으로 둥지를 틀어야 한다는 것. 사람이 없는 황무지는 낙동강 오리알 되기 십상입니다.



지금에 와서는 블로그가 한 물 간 느낌이라. ( 아니 두물인가?) 티스토리의 개방 정책은 늦은 듯 하죠. 그래도 티스토리를 다음카카오가 포기 하지 않은 모양새라 그건 괜찮습니다. 트래픽 순위를 보면 티스토리가 10원내에 있는 상황이라 손을 놓기가 아깝겠죠. 그 트래픽이 돈이 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말입니다.



눈에 띄는 블로그 서비스도 없고 화제도 없습니다. 티스토리, 이글루스, 네이버 블로그, 다음 블로그는 검색에도 잘 잡히지도 않고, IT에 관계있는 사람들은 워드프레스를 많이 사용했지만 뜸한것 같고. 구글의 블로거(BLOGGER)는 손을 놓은 듯 한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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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에는 뭐니뭐니 해도 동영상 시대. 유튜브가 대세니까요. 모두가 블로그에 달려들 던 시절에서 소셜네트워크로 이제는 유튜브 자체가 소셜네트워크이자 정보와 오락제공을 하는 포털이 되는 구도입니다. 요즘 학생들은 유튜버가 되는게 꿈이라고 하는데 시대상이 보여지는 장래희망입니다. 방송 몇번하면 대기업 연봉 우습게 벌어들이는 사람을 보면 그럴만도 합니다.



역발상을 해보면.  지금이 블로그를 하기 좋을 때가 아닐까요? 블로그의 유행이 지나고 새로 진출하는 사람도 적은 만큼 경쟁이 줄어들지 않을까? 모두가 유튜브라는 금광이 발견된 신대륙으로 달려갈테니까요. 파이는 적더라도 틈새시장(?)을 노려보는 자세입니다.



영상 시대라고 하지만 모든게 영상으로 대체될 수도 없습니다. 글 몇줄이면 될껄 시답지 않은 배경화면에 음악을 넣어서 만든 영상을 보는 건 낭비입니다. 글쓰기와 글 읽기는 여전히 강력합니다. 정보 취득과 여가거리로 앞으로도 위력을 발휘할 겁니다.


영상이 좋은 점이자 강점이라면 실시간으로 소통을 하는게 원활하고 수익을 연결시키기가 글 보다 휠씬 쉽다는 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만원의 책 한권 사는데 주저할 사람들이 게임방송에서는 다소 편하게 기부를 합니다. 사실, 글 써서 돈 벌겠다는 건 웬만한 글쟁이들이 있는 언론, 잡지계도 성공하지 못했으니까요.


티스토리바뀐 티스토리 로그인 화면.



블로그에도 애드센스를 비롯해 돈을 버는 여러 수단이 있기는 하지만 쉽지 않아요. 저도 총방문자수가 600만을 넘었지만 별로 실속은 없습니다.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영상을 만들든지 아니면 글을 쓰던간에 한가지 공통점은 꾸준히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티스토리가 개방이 되면서 하루에 15개 글 발행으로 제한시켰습니다. 자력으로 한다?  하루에 글 15개 발행하려면 글쓰는 기계가 되어야 합니다. 대부분 스팸 봇을 사용하겠지만. 하루에 한개 글 발행하면 당신은 정말 잘하는 겁니다.


블로거든 유튜버든 똑같아요. 누구나 할 수 있는 건 아무나 못하는 것이다. 라는 사실을 곧 깨닫게 되겠죠. 자유라는게 얼마나 강력한 족쇄가 될 수 있는지 보이고.


삶이 주는 우연을 사랑하자. 어딘가에 본 글을 제가 적당히 변형시킨 글인데요.


블로그든 유튜브든 뭐든 해보기를 권합니다. 삶의 활력소가 될 수도 있고, 새로운 사람과 인연을 만들 수도 있고, 글쓰기 혹은 영상 편집 공부가 될 수도 있고, 또 압니까? 사람들의 관심을 얻고 인기를 얻는다면 예상치 못한 진로 변경이 될 수도 있습니다. 우연이란 이름은행운은 자신이 만들어 나갈수 있는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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