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부산을 보다

연휴에 찾아간 해동 용궁사- 국립수산과학원

네그나 2016. 10. 3. 23:30

부산역을 기점으로 동쪽을 둘러보는 코스로는 광안리-해운대-해동 용궁사 입니다. 해동 용궁사는 바닷가에 있는 절이란 특징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찾는 부산의 대표적인 관광지입니다. 용궁사는 부산 중심에서 떨어져 있기는 하나 용궁사-해안산책로-국립수산과학원 루트를 탈 수 있어서 추천하는 곳입니다.


이번 연휴에 용궁사에 찾아 갔습니다. 예상 대로 사람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관광버스로 학생들이 대거 하차하는 모습을 보았는데요. 개천절에 수학여행 일정이라도 있는거인지? 여튼 용궁사로 찾아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사람들은 중국인 관광객들 중국 사람들은 해운대에서부터 많이 볼 수 있죠. 말을 하지 않더라도 이들의 외모와 패션 스타일이 한국 사람과 달라 중국인임을 쉽게 알아 볼 수 있습니다.



해동 용궁사

관광버스에서 대거 내리던 학생들. 수학여행인가?


해동 용궁사

여기를 지나가면 용궁사입니다.

해동 용궁사

빛이 부족한 상태에서 카메라가 흔들려서 동적인 장면으로 연출되었습니다.

카메라 책을 보면 한 번 연습해 보는 장면.

해동 용궁사

한 여성은 앉아서 부채를 흔들고 있습니다. 오늘은 정말 10월이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더웠습니다.


이곳을 걸어 나가면.

해동 용궁사

아주 많이 보게 되는 이 구도의 장면입니다. 보면 알겠지만 사람들로 미어 터지는 중입니다.


해동 용궁사

그나마 바닷 바람이 더위를 식혀줍니다.

해동 용궁사


해동용궁사로 옆길로 수산과학관에 갈 수 있습니다. 참고로 월요일은 휴관하지만 공휴일이 겹칠 경우에는 예외입니다.




해동 용궁사

이런 돌은 누가 쌓는건지?

해동 용궁사

탁 트인 바다가 좋다.

해동 용궁사



해동 용궁사

이제는 풍경 사진 촬영하기 보다 사람들 행동을 보는게 더 흥미롭게 느껴집니다.

잘 찎은 풍경사진은 아주 많으니까요.

이곳을 찾은 사람들 저마다 사진 촬영에 여념이 없습니다.

해파랑길

해안산책로. 더운데 그나마 구름이 있어서 다행입니다.


 국립수산과학원

 국립수산과학원

국립수산과학원-선박전시관. 퇴역한 배를 박물관으로 개조시켰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

 국립수산과학원

물고기를 주제로 한 예술품을 전시.

 국립수산과학원

조타실 체험을 해볼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할 듯.

 국립수산과학원


수산과학관.



 국립수산과학원

고래 머리뼈가 큽니다.

 국립수산과학원

귀여운 외모를 가진 도룡뇽 우파루파. 옆에는 해마도 있습니다. 둘 다 움직이지 않는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

야외 수족관에서는 잉어도 볼 수 있고 요렇게 생긴 고기도 있습니다.

아무리 봐도 회 생각만 납니다.


부산 해동용궁사

부산 해동용궁사

부산 해동용궁사

사람들 돌 쌓아 놓는 거 보면 정성입니다. 이것이 볼거리가 되기도 하고.

부산 해동용궁사

부산 해동용궁사

우체통 앞에서 포즈를 취하는 남자. 여기 놓인 우체통은 생뚱맞아 보이는데.



부산 해동용궁사

연못이나 분수에 많이들 하는 동전 던지기를 행운으로 대놓고 권장.


부산 해동용궁사

부산 해동용궁사

부산 해동용궁사

이 불상 앞에서 많은 사람들이 포즈를 취하고 사진 촬영을 합니다.

부산 해동용궁사

부산 해동용궁사


바다에 위치한 용궁사가 특이하나 썩 좋게 보이지는 않습니다.  자연스러움이 아닌 인위적인 느낌을 받게 됩니다. 예로부터 이어진 전통이 아닌 관광을 위해서 만들어진 것처럼 보인다고 할까요. 조화롭지 않은 동상과 인위적인 콘크리트 구조물은 전통으로 포장된 현대상품 처럼 보입니다. 물론 지금 시대에 옛날과 같은 생활을 강요할 수는 없겠지만 이왕 할거면 조금 더 자연스럽게 할 수는 없었나?


부산 해동용궁사



부산의 대표 관광명소라고 하지만 용궁사를 보면 부자연스러움을 느껴져 좋아하지 않습니다. 사진 촬영하기 좋은 장소라는 건 부정하기 어렵습니다. 옆에 있는 국립 수산 과학원은 아이들을 동반하면 관람할 경우에는 좋아 하겠습니다. 전시품들이 어른 보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습니다.



용궁사 입구 버스 정류소


용궁사는 시내버스 100번을 타고 갈 수 있습니다. 버스 정류소에서 내려서 약 10분 정도 걸으면 됩니다. 주차장이 있기는 한데 유료입니다. 추천하고 싶은건 용궁사가 아니라 바닷길 드라이브 입니다. 길을 따라서 대변항까지 넘어가면 구불구불하고 한적한 바닷가 도로가 나옵니다. 차가 있다면 이 도로를 타보세요. 데이트 코스로 손색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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