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일본여행은 처음] #3 후쿠오카 하카타항에서 입국수속

네그나 2016. 1. 1. 21:01

뉴 카멜리아호에서 밤새 잠을 설치면서 ( 왜 잠을 설칠수 밖에 없는지는 지난 글 참고 ㅡㅡ;) 하아. 어제 밤은 너무 길었다.. 어느 사이에 일본 하카타항에 도착했습니다. 시간은 오전 5시 반. 새로운 하루가 시작되었습니다.  하선이 오전 7시 반 예정되어 있으니 2시간 남았습니다. 밖으로 나가보니 하늘은 아직 어두웠고 배 옆에 하카타 터미널이 보입니다. "드디어 일본이구나" 실감이 났습니다.


하카타항구


앞에 보이는 불쑥 솟아있는 건물이 하카타 포트 타워입니다. 가 볼만합니다.


하카타 항구


Welcome to Fukuoka. 새벽이라 터미널이 아직 문을 열지 않았습니다.


하카타 항구

하카타항 주변. 저 통로를 지나서 입국합니다.


후쿠오카 하카타항에서 휴대폰이 터집니다. 앞서 말했다 시피 일본으로 입국시 별동의 신청이 없더라도 자동로밍이 됩니다. 저는 소프트뱅크로 잡혔습니다. 휴대폰이 터지기 시작하면서 연속으로 문자가 날라오기 시작하는데. 로밍 안내 메시지입니다.  LG U+의 경우 한국으로 발신 1500원/분, 수신 316원/분, 문자메시지 SMS 150원/건, 문자수신 무료 입니다.


데이터를 사오지 않았다면 데이터 수신을 차단하도록 설정해야 합니다. 자동으로 업데이트나 알림을 받도록 되었다면 데이터를 사용해 원치않는 요금이 부과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안드로이드의 경우 토클 메뉴의 데이터네트워크를 눌러서 차단하면 됩니다. 데이터를 사용하더라도 발생 비용이 10만원을 넘어가면 자동으로 차단됩니다. (이건  괜찮은 조치입니다.)



외교부에서도 안내메시지가 오는데 야스쿠니 신사, 후쿠시마 원전 주면, 우익시위 현장에 접근하지 말라는 내용입니다. 일본에서 우익을 볼 수 있을까 싶었는데... 흠. 볼 수 있었습니다. 


이른 아침, 선내에서는 세면을 하는 사람도 있고 여전히 잠에 취해 있는 사람도 있습니다. 주변이 번잡스러우니 다시 잠자기도 그렇고 욕탕에서 간단히 세면을 하고 하선할 준비를 했습니다.



하선을 하기 전에 해야할 일이 있습니다.  외국인 입국기록 신청서, 휴대품 별송품 신고서 2장을 작성해야 합니다. 신청서는 누가 가져가 주는게 아닌 로비에서 가지고 와야 합니다. 안내데스크에 작성예가 있으니 참고를 하면 됩니다. 작성에 어려운 것은 없지만 면세점에서 산 물건이 신청서 항목에 적용된다면 작성해야 합니다. 작성에 어려운 점은 없습니다.



외국인 입국기록 신청서 작성방법


외국인 입국기록 신청서


이름 한자. 영문으로. 국적은 Korea, 생년월일. 선박명은 뉴 카멜리아호.


외국인 입국기록 신청서

마찬가지로 작성. 여기에서 여권번호, 도항목적(관광), 체류지(호텔)과 전화번호를 작성합니다. 이 뒷면에서 작성란이 있습니다. 범죄사실이 있습니까? 그런류의 질문인데 모두 아니요에 체크표시하면 됩니다. 있다하더라도 예 라고 하는 사람이 있을까?


■ 휴대품, 별송서 신고서 작성법.


입국신청서와 작성과 비슷한데, 면세점에서 담배나 향수를 구입했다면 기입해야 합니다.

하카타항 휴대품 별송품 신고서앞면



하카타항 휴대품 별송품 신고서뒷면


면세범위. 읽어 보세요.



하카타항 입국심사


오전 7시 반 하선시작입니다. 그전부터 사람들이 로비에 가방을 가져다 놓고 줄을 만듭니다. 한국인 특유의 커피나오기도 전에 손을 넣는 느낌인데 그냥 천천히 나가기로 했습니다. 배입구에서는 일본 해양경비대 소속 대원들이 무표정한 얼굴을 한 채 있습니다.


배에서 내려 입국통로를 계속 따라가면 심사장에 도착합니다. 여기부터는 사진촬영, 휴대폰 통화 금지입니다. 입국심사대에 도착을 하면, 한국인은 외국인이라 왼쪽으로 가면 됩니다. 승객 대다수가 한국인이라 줄이 길었고 심사 시간이 다소 걸렸습니다. 상대적으로 일본인은 소수라서 창구가 금방 닫혔습니다.


하카타항 소화전


입국통로의 소화전. 일본은 한자를 너무 많이 쓴다.

하카타항 입국장 가는길


입국장으로 들어가는 사람들


하카타항 입국장


구제역, 조류독감 발생했다고 주의를 당부하는 내용

하카타항 입국장


사진촬영은 여기까지. 이 다음 문을 지나면 입국심사대입니다. 들어가면 체온 즉정 카메라로 촬영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터미널 안에는 한글로 된 안내문이 붙여져 있고 한국어 안내방송도 나옵니다.


입국심사를 마치고 나오게 되면 보게 되는 로비

약국이 있습니다. 면세혜택도.

여기서부터 기념사진 촬영을 하는 사람도 보이고


차례가 되면, 여권과 입국신청서를 제시하고 지문촬영을 합니다. 양손의 검지를 아래로 누르면 되는데 전 잘 안되었습니다. "다른 사람은 문제 없더니만 왜 나만..." 기계탓을 해보기도. . 인식이 안되니 담당자가 "쓰요이(강하게)" 라고 말했고 세게 눌러 인식 드디어 성공. 다음으로 얼굴 촬영입니다. 얼룰 촬영시 안경을 쓴 사람은 벗어야 합니다. 이 모든게 끝나면 입국심사 완료. 대략 심사시간은 30분정도 걸렸습니다.


나오면 2층 로비이고 아래로 내려가면 출구입니다. 나가기 전에 여기서 해야할 일은 후쿠오카 시티 와이파이 등록을 하고 시티투어 패스를 구입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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