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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아메리카 2 윈터 솔저 관람 후기

네그나 2014. 4. 27. 19:47

들어가기 전에 개인적으로 미국식 히어로 영화. ~맨 시리즈와 유사한 장르에 흥미가 없다는 말부터 해야겠습니다. 히어로 영화는 뻔한 전개와  비슷한 컴퓨터 그래픽 효과를 보는 기분이라 캐릭터만 다를 뿐 어떤 영화를 보더라도 그게 그거라는 생각만 듭니다. 최근 들어서 이런 영화가 유독 재미 없게 느껴지는데 취향이 변한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캡틴 아메리카 2 윈터 솔저


다른 영화를 선택하려 했지만 계절적인 특성과 상영시간으로 인해 볼 만한 영화가 없었습니다. 캡티 아메리카에 대해서는 방패를 사용하는 캐릭터라는 사실 밖에는 모릅니다. 이것도 만화나 영화로 알게된게 아니라 게임으로 알았습니다. 방패를 이용한 액션은 공격보다는 방어에 중점을 둡니다. 방패 액션신이 더 많았으면 했는데 조금 아쉬웠습니다. 크리스 에반스는 근육을 자랑하는 캡틴 아메리카보다 설국 열차에서 커티스로 보여주었던 초췌한 모습이 더 마음에 듭니다. 이것도 취향이겠죠.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2014)

Captain America: The Winter Soldier 
8.4
감독
조 루소, 앤소니 루소
출연
크리스 에반스, 스칼렛 요한슨, 사무엘 L. 잭슨, 로버트 레드포드, 세바스찬 스탠
정보
액션, 어드벤처, SF | 미국 | 136 분 | 2014-03-26
글쓴이 평점  



캡틴 아메리카 2 윈터 솔져(Captain America: The Winter Soldier , 2014 )의 점수는 6점(보통)입니다.히어로 영화에 흥미 없는 사람의 점수임을 감안하시길. 어매이징 스파이더맨보다 캡틴 아메리카 2가 더 나았습니다. 최근에 본 영화중에서는 '론 서바이버'가 가장 좋았습니다. 이런 영화는 악당등장, 그를 막아야하는 영웅 구조이니 불필요한 내용 줄이고 액션만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캡틴 아메리카 2 윈터 솔저


캡틴 아메리카 영화 자체보다 영화가 만들어진 배경에 생각을 해보는데, 만화로 보여지는 내용을 현실로 가져오려 할 때 문제가 되는건 유치해 보일수 있습니다. 그런데 미국의 히어로 영화는 그 유치함을 상당부분 탈색시킵니다. 뛰어난 영화 인력과 기술,화려환 컴퓨터 그래픽이 현실과 비슷하게 보이게 만듭니다.


이런 생각이 드는데 일본은 왜 히어로 영화를 못 만들까? 만화 왕국 일본에서도 영웅캐릭터들이 많지만 그들은 사각형안의 만화에 머물렀습니다. 현실로 나온다 하더라도( 실사로 만든다 하더라도) 유치함을 떨칠수 없습니다. 만화로 시작된 컨텐츠가 영화가 되는게 아니라 대부분은 애니메이션화 됩니다.그렇게 된 것은 일본 영화 산업의 경쟁력이 떨어지는 점도 한 이유일겁니다.


캡틴 아메리카 2 윈터 솔저


일본 게임은 왜 쇠퇴하고 있는가? 열린 사회와 그 기회들에서도 언급했지만 미국문화의 특징은 확장지향적입니다. 장면 수을 늘려서 세밀하게 표현하는데 집중하고 보다 현실에 가깝에 묘사하려고 합니다. 새로운 기술을 적극 받아들이고 투자를 많이 합니다.영화는 대규모의 제작비가 들어가는 블럭 버스터가 되어버립니다. 문화산업인 영화나 게임모두 마찬가지인데 크게 베팅해서 크게 먹는구조로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일본의 이 구조에서 경쟁력이 떨어져 가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따라갈 수 없는 크기이기도 합니다. 미국처럼 영화를 만들어내는 나라는 미국뿐이니까. 문득 한국 영화계가 영웅류 영화에 도전할지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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