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리뷰

창업국가 : 이스라엘은 어떻게 스타트업 천국이 되었나?

네그나 2013. 2. 23. 09:50


창업국가 (START-UP NATION)
댄 세르노(dan Senor) / 사울 싱어(Saul Singer)



한국과 이스라엘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변 국가들로 부터 안보위협을 받아 징병제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두 나라다 분쟁과 자원이 없음에도 발전해왔습니다. 이스라엘은 최근이라고 할 수 있는 1948년에 건국했지반 빠른 시간에 경제를 발전시켯고 정보 통신기술을 이끌고 있습니다. 역사도 짧은  이 나라가 이렇게 성공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책 제목처럼 이스라엘은 창업국가입니다. 요즘에는 벤처라는 말보다 스타업이라는 말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스라엘은 스타트업 비율이 상당하 높습니다. 나스닥에 상장되어 있는 이스라엘 회사가 유럽 대륙 전체보다 많습니다. 이스라엘의 2008년 벤처캐피탈 투자 액수는 미국보다 1인당 2.5배, 유럽의 30배, 인도보다 350배 높았습니다. 인구 710만명 이스라엘이 20억달러나 되는 벤처캐피탈을 끌어들었습니다. 이 액수는 영국과 독일 프랑스를 합한 것과 비슷합니다.



황량하고 아무것도 없는 나라가 어떻게 이렇게 되었을까?  자원도 없을 뿐더러 인구도 적고 뉴스에는 늘 테러와 전쟁이 나오는 불안해 보이는 나라가 어떻게 이렇게 할 수 있었을까? 불안한 환경에서도 인텔을 비롯한 IT기업들의 투자를 유치했을까?



가장 간단한 대답은 "유대인은 똑똑하다."는 것입니다. 유대인들이 똑똑하니까 이스라엘이 혁신적이라는 답입니다.

유대인은 단일민족 처럼 보이나 그렇지 않습니다. 이스라엘은 세상에서 가장 복잡한 다민족 국가입니다. 이스라엘

인구는 70개가 넘는 다른 국적으로 사람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라크, 폴란드, 에티오피아에서 온 난민들은 언어, 교육, 문화, 역사도 공유하지 않았습니다.



아일랜드 경제학지인 데이비드 맥 윌리엄스는 " 이스라엘은 일차원적인 유대인 나라와는 정반대다.  ...... 지구 곳곳에서 각기 다른 문화, 언어, 풍습을 가지고와 디아스포라 라는 일신교적인 용광로에 녹아든 나라라고 할 수 있다."
 


창업국가에서는 이스라엘 성공이유를 권위에 질문하는 태도와 문화, 실패를 용납함. 징병제 경험을 통한 수평적인

관계, 이스라엘의 지원 정책을 듭니다.




권위에 대한 지칠줄 모르는 질문이 성공의 원동력




이스라엘에는 후쯔파(chutpah)가 있습니다. 이 단어는 "주제 넘은, 뻔뻔스러운, 철면피, 놀라운 용기, 오만이란 뜻을 담고 있지만, 다른 단어나 언어가 제대로 표현할 수 없는 이스라엘 만의 고유단어입니다.  이스라엘에서는 대학생이 교수를 대할 때, 지원이 상사를 대할 때, 병장이 대장을 대할 때, 서기가 정부 장관을 비판할 때 입니다. 이스라엘 사람에게는 뻔뻔함이 아니라 그저 몸에 밴 태도입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성장하면서 학교에서나 집에서 또는 군대에서 강한 주장을 내세우는 것을 올바른 가치기준이라고 배우고 오히려 그렇게 하지 않을 때 낙오자가 될 가능성을 생각하며 살아갑니다.



창업자이자 벤처 캐피탈 투자자인 욘 메드메드(jon Medved)는 별명의 잣대를 언급했습니다. "시민이 그 국가의 엘리트를 어떻게 부르는지 보면 그 사회에 대해서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이스라엘에서는 가장 높은 위치에 있는 사람들, 예를 들어 총리나 육군대장에도 별명이 있고 누구든 그 별명으로 통한다" 총리 면전에서도 별명을 부릅니다.



그렇다면 귄위에 대한 도전이 어디까지 통할까? 놀랍게도 군대에서도 통합니다. 가장 보수적인 집단일 것 같은 군대에서도 무조건적인 권위가 없다고 합니다.

푸른 거탑별을 대하는 태도가 사회에 투영되어 있다.




수직적인 문화인 한국과 수평적인 문화인 이스라엘.

병이 장교를 쫓아낸다고?



한국과 이스라엘은 안보불안으로 인해 징병체를 채택하고 있습니다.인기를 끌고 있는 TV프로그램중 하나가 군생활을 다룬 시트콤 < 푸른 거탑 > 입니다.  푸른 거탑에서 보여주는 에피소드는 과장되어 있지만 군생활을 하게 되면 겪어 볼 만한 일들입니다.사단장이 부대 방문을 한다고 해서 도로에 구두약 바릅니다. 충분히 있을 법한 일입니다.



군생활 하면서 가장 쓸데없는 일이라고 느꼈는데 불필요하고 과도한 형식에 집착합니다. 연예뉴스를 보다 보면 어이가  없을 때가 있습니다. 후배가 선배에게 90도 인사를 한다고 예의바르다고 표현하는 것입니다. 조폭들도  아니고

인사 각도로 예의 바르다고 표현을 합니다. 한국은 예의와 형식에 집착합니다. 특히 아랫사람이 윗사람에게 하는 행동이 강조가 됩니다. 반면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하는 행동은 아랫사람이 하는 행동만큼 중요하게 여기지 않습니다.



푸른 거탑이런 젠장! 말년에 미싱이라니.




이스라엘 대사인 마이클 오렌은


"이스라엘 장성 여럿이 함께 모여 커피를 마시려 한다면 커피통에 가장 가까이 앉은 사람이 커피를 만든다. 그 사람이 어떤 직위에 있는지 상관없다. 장성이 사병에게 커피 서비스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고 이런 사소한 것에 대한 의전 규율이 없다. 그러나 미국 군대에서는 대위들과 함께 있을 때 소령이 들어오면 모든 대위들이 경직되고, 그 후 대령이 들엉오면 소령이 경직된다. 미국 군대는 상하관계가 뚜렷한 경직된 조직이고 따라서 계급을 중요하게 여긴다."



우리가 볼 때는 미국 군대도 느슨해 보이는데 이스라엘과 한국을 비교한다면 어떻게 보일지 궁금합니다. 더 충격적인 것은 상관에게 이의를 제기하는 방법입니다.  하급자가 상급자를 갈아치울 수도 있습니다.



"내가 이스라엘 병이었을 때 장교를 내쫓은 적이 있었다. 사병들이 모여서 투표로 결정했고 이런 상황을 두번이나 경험했다. 나는 그 장교를 개인적으로 좋아했지만 다수결에 의해서 어쩔 수 없었다" 믿기지 않는 이야기입니다. 병이 장교를 쫓아내다니.



"당사자에게 가서 당신의 능력이 부족하니 우리를 지휘할 수 없다고 했다. 존칭어가 없다보니 이름을 부르면서 말이다. 그리고 그의 상관에게 가서 그는 경질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것은 계급보다는  개인의 자질과 능력에 관한 사안이다." 


우리식으로 보자면 병장들이 모여 중대장에게 '당신은 지휘할 능력이 부족하다'고 말하는 것이고 대대장에게 가서 중대장을 교체해달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한국에서는 상상조차 하기 힘든일입니다. 당연하겠지만 < 푸른 거탑 >에서는  절대로 볼 수 없는 장면일 겁니다. 이스라엘에서는 자신이 지위에 적합한지 증명을 해야 합니다.



가장 보수적이고 규율이 강한 군대에서 조차 이런 행동이 가능하다면 사회에서는 어떨까? 군대 보다 더 활발할 것입니다.'왜'라고 물을테고 '당신이 틀렸다' 고 말하기 더 쉬울테죠.' 권위에 굴하지 않고 강하게 자기주장을 내세웁니다.

건방져 보이는 태도가 모여서 이스라엘의 기업가 정신을 만들었다고 주장합니다.



라이프 오브 파이의 감독 이안은 동양과 서양의 감독을 이렇게 비유했습니다. "동양에서 감독이 왕이라면 할리우드는 대통령이다." 동양에서는 감독이 마음대로 할 수 있지만 할리우드는 모든 사람들을 납득을 시키고 일일이 협조를 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수직적인 문화와 수평적인 문화의 차이입니다.



인텔은 어떻게 속도에 관한 개념을 바꾸었나?



1986년 인텔의 유일한 공장인 에루살렘에서 PC기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386을 만들었습니다. 그후 18개월 마다 속도는 2배가 되고 크기는 절반으로 작아지는 무어의 법칙에 따라 진행되었습니다. 인텔은 더 빠른 속도를 내는 칩을 만둘어 내었고 IBM과 윌가 주요 경제지들도 칩의 가치는 처리속도와 사이즈라고 믿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곧 문제에 부딪히게 됩니다. 무어의 법칙대로 칩이 작아지고 빨라졌지만 전력소모가 높아졋고 더 많은 열이

발생했습니다. 이스라엘의 하이파팀은 이런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이미 예상했습니다. 하이파팀의 제안은 클럭을 낮추면서 더 빠른 성능을 내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성능은 높아지고 전력소모와 발열은 줄일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팀은 새로운 혁신을 제안했지만 인텔 본사는 시큰둥했습니다. 속도가 왕이라고 믿고 잇었습니다. 인텔 부서 책임자인 폴 오텔리니는  프로젝트를 유보할려고 했습니다. 속도지상주의(클럭지상주의)는 임원진의 머릿속에 깊숙이 새겨져 있고 그것을 변경 시키키위한 세미나를 개최하는 일에는 관심이 없었습니다.

다양한 의견을 주고 받는 세미나는 이스라엘 문화에 상당히 중요합니다. 다양한 의견개진이 발전의 원동력이라고 믿습니다. 이스라엘 팀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기질을 바탕으로 끈질기게 설득했습니다. 이스라엘팀은 속도 지상주의를 포기하지 않아서 얻는 위험이 포기해서 얻는 위험보다 크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텔 코어 2 듀오이스라일 팀 제안을 기반으로 한 코어 2 듀오. AMD는 나락으로....



결국 인텔의 미국 임원들은 두손을 들었습니다. 이스라엘팀은 2003년 3월 이스라엘 온천 이름을 딴 센트리노칩을 공개했습니다. 센트리노는 펜티엄의 반에 불과한 클럭으로 더 높은 성능을 발휘했습니다. 그 후 이스라엘이 제안한 개념을 바탕으로 코어 2 듀오를 선보입니다. (AMD 암흑기의 시작...)



"미국에서 5년을 살아보니 이스라엘 문화보다 독특한 것이 없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권위나 질서에 아주 잘 순종하는 문화를 형성하지 않았다. 당연한 것에 도전하고 질문을 항상 던지며, 모든 것에 대해 토론하고, 혁신하도록 가르침을 받는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항상 도전해온다. 그들은 시작부터 '왜 당신이 나의 관리자입니까?내가 당신의 관리자가 아니고?"묻는 사람들이다.



싱가포르는 왜 벤처 천국이 되지 못했는가?



1965년에 독립한 싱가포르도 이스라엘과 비슷한 점이 많습니다. 작은 영토와 주변의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서 징병제를 시행합니다.싱가포르군의 창설을 이스라엘이 도왔습니다. 작은 국토를 가진 싱가포르는 놀라운 성장을 했습니다.

1인당 GDP가 3만 5000달러에 달하고 건립이후 매년 8퍼센트 이상의 성장을 했습니다. 이런 성공에도 불구하고 싱가포르는 이스라엘처럼 창업 문화가 자리잡지 못 했습니다. 책에서는 싱가프로와 비슷한 나라로 한국을 꼽습니다.



한국은 빠른 경제 성장을 해왔고 거대 기술기업들도 있습니다. 이스라엘 벤처 기업가 에렐 마르갈리트는 한국을 최첨단 기업들이 탄생할 수 있는 비옥한 토양을 가졌다고 평가합니다. 그럼에도 한국은 왜 벤처기업이 잘 안될까? 로렌

허그에 이렇게 말합니다.



"한국에는 체면을 잃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 그리고 2000년 IT 거품붕괴가 원인이다." "한국에서 실패하는 것이 남에게 알려져서는 안된다. 그러나 2000년초반 수많인 벤처가들이 새로운 경제에 뛰어들었다. 거품이 꺼지고 난 뒤 그들의 실패는 기업가 정신에 상처를 남겼다."



이스라엘은 실패로 인해서 사회적 평가에 대해서 전혀 신경을 쓰지 않을 뿐만 아니라 경제적,정치적 상황과 상관없이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말합니다. 한국은 관계에 의존합니다. 실패가 나 혼자만의 몫이라면 조금 덜 할텐데 나의 실패는 나만의 실패로 끝나지 않고 부모의 실패, 가족의 실패로 비추어 집니다. 이것은 문화에 관계된 것입니다. 


수평적인 문화인 이스라엘은 도전하고 질문하게는 것이 젊은 이스라엘인들에게 권고되는 사항압니다. 그러나 싱가포르는 정반대로 운영됩니다. 싱가포르는 늘 깨끗한 거리를 유지하고 어떻게 해야 예의 바르게 행동해야 하는지 교육을 받습니다. 심지어 공공장소에서 껌을 씹는 것 조차 금지하고 있습니다. 이런 질서 정연함은 싱가포르 정부도 마찬가지입니다. 공개적으로 반대를 표명하는 것은 장려되지 않으며 억압됩니다.



싱가포르의 질서와 복종은 유연성을 사라지게 만들었습니다. 유연성을 증가시키기 위한 가장 큰 장애물은 바로 질서입니다. 약간의 무질서함은 건강할 뿐만 아니라 창의성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혼돈의 모서리 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엄격한 질서와 무작위로 작동하는 혼돈이 만나서 고전압의 적응력, 융합력, 창조성을 만들어내는 일종의 강과 바다와 만나서 영양이 풍부한 지대입니다." 많은 사람들의 창의성은 혼돈과 질서의 중간에서 탄생한다고 주장합니다.



혼돈의 모서리가 이스라엘 기업가들이 번창하는 환경입니다. 민주주의 사회, 안정적인 법과 제도로 이익을 얻고, 탈계급적인 문화와 수평적인 문화에서 도움을 받습니다.



싱가포르의 특징을 한국으로 바꾸어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겁니다.



이스라엘의 경제기적 뒤의 위험요소



어떤 환경이든 늘 좋을 수는 없습니다. 너무 좋다고 평가받을 때는 오히려 의심을 해야봐야 합니다.  한 예로, 두바이의 경제 기적을 소개할 때 표면만 바라본 사람들은 두바이를 찬양하기 바빴습니다. 통찰력이 있었던 사람들은 두바이에 의심을 했고 그 의심대로 되었습니다. 금융위기로 두바이의 기적이 깨지자 재평가가 일어났습니다. 이스라엘의 불리한 환경을 극복하고 성장했지만 위험 요소는 없을까?



이스라엘은 금융위기에서도 단 하나의 은행도 묻은 닫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 은행들은 보수적인 규율에 묶어 있기 때문입니다. 은행보다 풍부한 창업투자 자금이 있기 창업이 활성화되었습니다. 하지만 창업투자자금이 감소하기 시작하면서 수 많은 창업회사들이 문을 닫아야 할지도 모릅니다. 이스라엘은 지나치게 수출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GDP의 반 이상이 유럽. 미국, 아시아 수출시장에 나오고 있습니다. 경기가 침체되거나 붕괴되면 이스라엘 회사들은 고객을 잃게 됩니다. 해외경기에 민감할 수 밖에 없습니다.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는 안보상황 역시 위험요인입니다. 이스라엘의 지속적인 경제 성장에 가장 큰 위협을 야기하는 것은 안보가 아니라 낮은 경제 참여율입니다. 절반은 넘는 이스라엘 인력만이 경제에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낮은 경제참여율은 두개의 소수 공동체인 초정통파 유대인과 아랍계 이스라엘인입니다.



초정통파 유대인은 군대에 복무하지 않습니다. 군경험이 없기 때문에 사회적인 연결망을 만들 수 없습니다. 이들은 사회적으로 고립되고 실업 상태로 남아있게 됩니다. 이들로 인해서 복지 지출이 늘어나게 됩니다. 아랍계 이스라엘인들이 경제참여 저조 역시 군경험과 복무 중에 쌓게 되는 연결 기회 부족입니다. 약간 게을러 보이는 아랍계 유대인들은

이스라엘인 유대인들로 부터 불신을 쌓게 만듭니다. 다민족 사회라는 것은 언제든지 분열될 위험이 있습니다. ( 분열될 위험이 외부의 위협때문에 상쇄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한국과 이스라엘의 차이. 문화의 차이



한국과 이스라엘의 불안한 안보, 빈약한 자원, 징병제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점도 있습니다.  한국은 좁은 땅에 인구가 많고 단일민족 국가입니다. 이스라엘은 상관에게 스스럼 없이 자기 주장을 할 수 있는 수평적 문화이지만 한국은 수직적인이고 서열이 강조되는 문화입니다. 체면을 중시하고 실패에 부정적입니다. 



당장 한국에 이스라엘, 실리콘 밸리 모델이 적용할 수 없을 겁니다. 문화라는 것은 끈질기게 살아남기 마련이고 스위치를 껏다가 켜는처럼 한 순간에 바뀌는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뉴욕타임스의 기자 토마스 프리드먼은 "나는 대개 금융이나 정부, 그리고 기반시설에 관련된 이스라엘 문제가 싱가포르 문제보다 낫다고 본다. 왜냐하면 싱가포르 문제는
문화와 깊이 묶여진 문제이기 때문이다.라고 썻습니다. 문화를 한 순간에 바꾸는 것은 어렵습니다.



문화는 상대적이라 장점과 단점이 있습니다. 빠른 적응력과 임기응변이 탁월한게 장점입니다. 한국은 누구보다 근면성실합니다. 베스트셀러 작가인 말콤 글래드웰은 농경문화 속에 살았던 아시아인들의 근면 성실함을 극찬합니다. 아침일찍 도서관에 가서 저녁늦게까지 공부하는 사람들은 아시아인들이라는 것입니다. 미국 대통령 오바마는 늘 한국을 예로 듭니다. 한국은 근면 성실함 때문에 여기까지 왔습니다.



우리만의 특징과 장점을 살려야 되겠지만 스타트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변해야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이스라엘 모델을 모방했던 여러 국가가 실패했습니다. 제도와 자금만이 있었고 그에 맞는 문화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실패를 용납하는 태도, 권위에 대한 질문,  엄격한 질서 보다는 약간의 무질서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싫어도 이렇게 해야 할 겁니다.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들이 쫓아오고 시점이고 그들을 따돌릴려면 혁신하는 수 밖에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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