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 루미아 900(NOKIA LUMIA 900) 사용기 2 : 윈도우폰의 매력은 어디에?

루미아 900에 디자인에 이어서 윈도우폰 사용소감입니다.노키아 윈도우폰 루미아 900(NOKIA LUMIA 900) 사용기 1 : 매력적인 디자인 윈도우폰은 마이크로소프트의 후광을 업고 항상 기대주로 주목 받았습니다. '윈도우폰 7이 나오면 성공할 것이다.' ' 윈도우폰 7.5 나오면 성공할 것이다.' 하다가 '이제는 윈도우폰 8에서는 성공할 것이다.' 라고 말합니다. 윈도우폰8이 어떻게 될지 알 수 없지만 윈도우폰 7을 사용해 본 결과는? 

윈도우폰에서 가장 먼저보게 되는 것은 메트로 UI(이제는 이름이 바뀌지만) 입니다. 저는 좋아 보이지 않습니다. 이것도 개인취향에 따라서 다르게 느낄겁니다. 무엇을 먼저 접했느냐? 하는 익숙함의 차이도 있을겁니다. 익숙하지 않은 것을 접하면 무엇이든 불편한 법입니다. 이미 안드로이드와 아이폰에 익숙한 사람들을 어떻게 끌어들일 것인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숙제입니다. 반대로 보면  PC시장에서는 이와 같은 방식으로 제왕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사람들이 익숙한 윈도우에서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이 방식이 그대로 모바일에 적용되고 있습니다.

윈도우폰 백, 홈, 검색.  음성인식 기능도 있습니다. 한국어는 지원하지 않고 영어로 말해야 됩니다.

홈화면에서 오른쪽으로 밀면 설치된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알람, 계산기를 비롯한 내장 어플케이션이 보입니다. AT&T 모델이라서 관련 어플을 볼 수 있습니다. 윈도우폰도 통신사의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애플 제외하고 통신사를 무시할 수 있는 회사는 없죠.

시스템 설정으로 가면 폰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윈도우폰 음악모드입니다.  윈도우폰은 ZUNE을 설치해서 동기화 시켜야 합니다. 이것도 단점이라고 생각하는데 안드로이드 처럼 외장모드로 지원하는 게 더 좋습니다. 어떤 컴퓨터에 안더라도 USB케이블만 연결시키면 끝이죠.

안드로이드의 위젯에 익숙해서 인지 와이파이 켤려고 설정에 들어가는게 귀찮습니다.

루미아 900으로 인터넷 서핑. 루미아 900의 스펙을 감안하면 빠른편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1.4Ghz 싱글코어의 한계가 있습니다. 듀얼코어 폰과 비교하면 느립니다. 사용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키패드.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면 아래로 늘어납니다.

아이폰의 앱스토어, 안드로이드의 구글 플레이 스토어. 윈도우폰에는 마켓 플레이스가 있습니다.

마켓플레이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윈도우 라이브 ID가 있어야 됩니다. 없으면 만들면 됩니다.

노키아 전용 어플이 있습니다.

노키아 국내지도는 들여온다고 하다가 결국은 안되는군요. 향후에도 가능할지. 윈도우폰의 문제 중 하나가 쓸만한 지도가 없습니다.

마켓플레이스는 유로게임이 눈에 띕니다. 쓸만한 무료 어플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윈도우폰 마켓 플레이스에는 쓸만한게 없습니다. 특히 국내환경에 특화된 어플이 부족합니다. 카카오톡은 있지만 금융, 증권 같은 생활밀착형이 없습니다. 구글이 윈도우폰에 어떤 어플을 내놓았느지 궁금해서 검색해 봤더니 검색하나 달랑 올렸습니다.

음악도 있습니다. 구매는 해보지 안았습니다.

앵그리버드 0.99달러. 요즘도 앵그리버드 하는 사람이 있는지? 요즘 대세는 애니팡이더군요.

노키아 58000 익뮤를 사용하면서 잘 사용했던 어플인 스포츠 트랙커. 운동경로를 기록해 주는 어플입니다. 스포츠 트랙커는 안드로이드와 아이폰용도 있습니다.

사진 슬라이드 모드.

카메라 설정하면 iso,노출,모드등의 설정을 할 수 있습니다. 루미아 900은 카메라 성능이 좋은데 접사도 잘 됩니다.

마켓 플레이스에서 camera extras를 설치하면 카메라 기능을 확장할 수 있습니다.

파노라마, 셀프타이머, 액션샷, 스마트 그룹샷이 활성화 됩니다.

윈도우폰은 SNS연동 잘 되어 잇는 것은 장점입니다. 안드로이드도 딱히 부족한 것은 아니라. 루미아 900으로 윈도우폰을 사용해본 결과 많이 부족합니다. 통화녹음도 되지 않고, 볼륨 조작 설정도 통화와 미디어가 분리되어 있지 않습니다. 마켓 플레이스에 쓸만한 어플이 없는 것도 문제입니다.

윈도우폰이 장점으로 내세우는 오피스,윈도우와 동기와, 엑스박스 라이브와 연동도 크게 와닿지 않습니다. 특히 폰에서는 오피스에 대한 영향력이 과대평가하고 있다고 봅니다. 오피스가 있어서 결국 윈도우가 통일한다고 주장하는데요. 폰으로 오피스 사용하는 것은 작성하는 것이 아니라 열람하는 정도일 겁니다. 설사 폰으로 작성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해서 그런 사람들이 얼마나 될지도 의문입니다. 그런 소수의 사람들이 큰 영향력을 발휘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오피스 환경은 노트북과 데스크탑에 최적화 되어 있어서 휴대폰에서 영향력은 그리 크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윈도우론에서 오피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반응이 없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윈도우폰을 사용해본 결과를 말하자면 안 팔릴만 합니다.'윈도우폰 너무 좋은데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아서 아쉽다.'

이런 생각은 전혀 안듭니다. 마이로소프트는 윈도우폰 8에서 다시 역습을 노리고 있습니다. 윈도우8은  PC와 태블렛, 폰을 통합시킬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이 것이 마지막 카드일겁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순순히 물러나지는 않테지만  경쟁상대도 만만치 않아서 쉬워 보이지는 않습니다.

게다가 휴대폰 시장은 통신사라는 변수가 있어서 마이크로소프트 마음대로 할 수가 없죠. 아무리 잘 만들어도 상점에 올리지 않으면 헛수고입니다. 제품을 유통시킬 수 없으면 그냥 사라지는 것입니다. 사활을 건 윈도우폰8에서는 어떤 반응이 나올지 궁금해집니다. 윈도우폰8에 노키아의 운명과 마이크소프트의 미래가 달려있습니다. 노키아는 젤리빈을 먹는 퍼포먼스까지 하던데 안드로이드를 사용할 생각은 아직 없는 것 같습니다.

오늘 온라인 휴대폰 가격을 보니, 갤럭시S3 할부금이 10만원대로 진입했습니다. 이것은 일시적인 가격이겠지만 치열해지는 가격 경쟁의 한 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경쟁이 심해지면 결국 가격경쟁으로 가게 됩니다. 이런 상황이니 윈도우폰이 국내에서 활성화 될려면 이 이상해야 할 겁니다. 갤럭시S3마저 저런 가격이라면 윈도우폰은 어떻게 해야할까? 거의 공짜 수준으로 풀어야 할겁니다. 그걸 누가 하느냐가 문제죠.국내에서는 삼성이 윈도우폰을 출시하지 않는 이상 활성화가 안될걸로 봅니다. 윈도우폰 활성화는 삼성과 통신사의 의지에 달려있겟죠.

노키아 루미아 900 장점

노키아 스타일의 디자인

클리어 블랙 디스플레이 선명함.

부드러운 화면 전환

좋은 카메라 성능

노키아 루미아 900 단점

상대적으로 무거운 무게와 두께

통화시 발열임 심함, 배터리 빠른 소모.

아직 미완성인 윈도우폰 운영체제의 문제.

국내 환경에 맞는 어플 부재

통화녹음 안됨

준, 외장메모리 모드가 안됨

루미아 900의 총평을 하면서 사용기를 마무리 지으면. 윈도우폰의 매력은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사용해야 할 이유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다시 안드로이드로 되돌아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