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Fast CR-5400을 사용하면,메모리스틱이여 이제는 안녕!

소니 제품은 디자인도 좋고 나름의 매력도 있는데 한 가지 짜증나는 점이 있습니다. 고집의 독자규격 입니다. 소니는 디지털 카메라나 PSP에서 메모리스틱을 사용합니다. 그러나 메모리스틱은 소니제품만 사용할 수 있을 뿐. 타사제품에 사용할 수 없는게 문제입니다.

메모리 스틱을 구입할려다가 어댑터가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바로 photoFast CR-5400 입니다.

photoFast CR-5400.  마이크로SD카드를 삽입해서 메모리스틱 프로 듀오로 변환시켜 주는 어댑터입니다.

photoFast CR-5400은 슬롯이 1개, 2개인 제품이 있는데 2개 슬롯 제품을 구입했습니다.

제품 뒷면.

CR-5400,마이크로SD카드,100원 동전 크기 비교.

CR-5400,마이크로SD카드,100원 동전 크기 비교. 서랍에 굴러다니는 SD카드와 크기 비교.

슬롯에 마이크로SD카드를 삽입하면 됩니다.

CR-5400을 메모리스틱 슬롯에 삽입하면 됩니다. 사용해본 결과 디지털 카메라와 PSP에서 인식이 잘 됩니다.  호환안되는 제품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CR-5400만 있으면 더 이상 메모리 스틱을 살 필요가 없습니다.

CR-5400의 단점은 빈 슬롯으로 인해서 부러지기 쉬워 보입니다. 디지털 카메라에 삽입했을 때 잘 빠져나오지 않을 떄가 있습니다. 사소한 단점도 있지만 소니 제품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메모리스틱을 사지 않아도 되고 가격 이점이 있습니다. 저렴한 마이크로SD카드는 다른 기기에서도 사용할 수 있으니 활용성도 높아집니다.

고집으로 성공할 수 있지만 고집으로 망할 수 있다.

최근 소니제품은 SD카드도 지원해서 더 이상 메모리스틱 프로 듀오를 구입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나 소니는 독자규격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휴대용 게임기인 PS  비타에서 독자규격 메모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소니는 플스1, 플스2에서 메모리 카드로 수익을 얻었던 것을 다시 구현하고 싶은 모양입니다.

독자규격에 대한 소니의 고집은 알아주어야 한다. 비타 외에는 사용할 곳이 없는 소니메모리.

독자적인 길을 걸을 때 기회와 위험이 있습니다. 성공하면 크게 수익을 낼 수 있지만 실패하면 타격이 큽니다. 가장 좋은 예가 애플입니다. 성공하면 애플처럼 되지만 실패하면 소니처럼 됩니다.

소니를 좋아하지 않으면서도 이상하게 소니 제품을 많이 사용하고 했습니다. 카세트 테이프 시절의 위크맨 부터 시작해서 플스, 플스2, PSP, 디지털 카메라 참 많이도 사용했군요.  싫어하지만 많이 구입하던 만들던 소니도 최근에는 주목할 만한 상품이 없습니다. 소니라고 더 이상 '우와' 하지도 않고요.

소니는 4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데 자신만의 길을 걷고자 하는 마이웨이 방식이 한 몫 하는 듯 합니다. 소네제품을 잘 사용했지만 소니가 망하면 망하는거죠. 영원히 존재하는 기업은 없으니까요. 게다가 소니는 드림캐스트의 원수라. ㅡㅡ+ 소니가 쇠락하는 모습이 통쾌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게임 산업만 보자면 소니는 닌텐도와 똑같이 행동하다가 뒤처졌습니다. 플스2로 세가를 가볍게 잡을 때 자신도 똑같이 당할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겠죠. 저 세상에서

드림캐스트가 웃고 있을지도 모르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