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일까요? 언제부터인지 책이 참 읽히지 않습니다. FPS게임에서 표적을 조준하듯 독서를 하는 행위는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놈의 집중력이란게. 오랫동안 유지가 안됩니다. 잡생각이 늘었어요. 나이탓일까요? 무언가를 오랫동안 하나를 고민하고 생각하기도 어렵고, 쓸데없는 걱정거리가 떠오르기도 합니다. 걱정한다고 해서 해결이 되지도 않을 그 걱정을 계속 합니다. 휴대폰에서 '날 좀 보세요'라고 울리는 알림은 물론이고, 알림이 없으면 스스로 찾아 나섭니다. 이왕 폰을 꺼내 들었으니 지나간 뉴스도 보고 (화제 거리가 뭘까?) 카톡도 확인합니다. 시간 참 잘갑니다. 별다르게 한 일이 없음에도 십여분이 휙 지나갑니다. 책에 가장 큰 방해물은 역시 디지털 기기. 스마트폰입니다. 이 놈 하나면 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