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내심이란 정신적인 능력도 하나의 자원입니다. 자원이란 것은 한계가 있고 고갈 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예전에는 인내심의 한도가 넉넉해 무언가를 오래 붙들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그렇지 않습니다. 필수적으로 인내심을 사용해야 할 장소와 시간에 사용하면 ( 그것이 사회생활이건 인간관계이건) 남아있는 인내심 한도가 대폭 줄어든 상태입니다. 카드 값 나가고 난 뒤의 통장잔액처럼. 이 남아있는 인내심 한도를 가지고 무언가를 하기가 조금 그렇습니다. 공부를 해볼까? 책을 들면 곧 인내심이 바닥납니다. 독서도 잘 안됩니다. 글이 잘 안들어와서. 최근에 블로그 활동이 뜸해지는 것도 인내심이 점점 바닥을 드러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쉽게 즐기는 게임조차 플레이 하려면 인내심을 발휘해야 합니다. 새로운 시스템을 익혀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