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읽은 책은 일본좌파의 내부폭력을 다룬 입니다. 적군파(日本赤軍派) 이 생소한 집단에 대한 흥미가 생긴 이유는 인간의 심연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사건. 적군파의 내부폭력 때문입니다. 내부폭력은 학자적인 표현이지 인터넷 용어로 표현하면 '전국파의 병크'가 되려나요. 이 사건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을 하면, 적군파는 무장투쟁을 통한 혁명을 꿈꾸던 단체였습니다. 무장투쟁을 결과로 경찰을 집요한 추적을 받게 되었고, 투쟁을 지속하기 위해 산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31명 중 12명이 죽었습니다. 영웅적인 죽음이었을까? 정부나 결찰과 투쟁과정에서 죽었다면 '이상과 혁명을 꿈꾸던 젊은이들'이라고 미화할 여지라도 있으련만 그들을 죽었던 사람은 다음아닌 뜻을 함께한 동지들이었습니다. 이해가기 어렵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