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8년 부산에서 한 부호의 딸인 초등학교 앞에서 유괴를 당합니다. 기약없는 기다림에 지친 은주의 어머니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도사로 알려진 김중산(유해진)을 찾아갑니다. 도사는 공길용 형상(김윤석)만이 은주를 구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둘은 은주를 찾기 위해서 비밀수사를 시작하고, 공길용은 김중산의 예언을 황당무개한 소리라며 무시하지만 그의 예언은 점점 맞아 들어갑니다. 모두가 은주가 살해당했다고 생각하지만 공길용과 김중산만은 포기하지 않는데, 마침내... 극비수사는 1978년에 일어난 효주 양 유괴사건을 소재로 했습니다. 요즘 같은 시기에 어린이 유괴사건이 일어나면 전국민적인 관심사로 떠오를텐데 70, 80년대에는 유괴사건이 빈번했습니다. 곽경택 감독은 이 유괴사건을 해결한 숨은 공신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