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국토최남단 땅끝마을] 반드시 들려야 할 땅끝전망대

네그나 2016. 8. 24. 23:03

남해 일주후 말로만 들었던 땅끝마을을 들렸습니다. 이 곳은 원래 지명이 땅끝마을이 아니었다고 합니다. 해남군 송지면 갈두리 마을이었지만 사람들이 '땅끝'으로 알고 있기 때문에 행정명을 땅끝마을로 개명한 사례입니다.



땅끝마을이 어떤 곳인가 둘러보니. 작은 어촌마을입니다. 관광명소로 알려져서인지 모텔을 비롯한 숙박업소는 아주 많습니다. 잠 잘 곳을 찾아 돌아다닐 필요는 없습니다. 방문했을 때 가격이 그리 비싸지도 않았습니다.


땅끝마을에서는 배를 타고 '보길도'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아침에 보면 항구에서 배를 기다리기 위한 차가 늘어선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차를 가지고 타는 요금이 그리 비싸지는 않습니다. 땅끝항에서 보길도(산양항)까지 편도로 경차 14,000원 승용차 18,000원입니다.


보길도가 목적이 아니었기 때문에 패스. 찾아 보니 맴섬 사이로 뜨는 일출을 찍을 수 있는 명소라고 합니다. 참고로 근처에 있는 완도에서는 제주도로 갈 수 있는 배가 있습니다. 놀다가 제주도로 가는 방법도 나쁘지는 않겠습니다.


땅끝마을은 볼거리가 없습니다. 보길도가 목적인 사람을 제외하면 땅끝마을 전망대로 향하는게 대부분일겁니다. 모노레일을 타고 이동할 수도 있고, 자동차로 갈 수 있습니다.

인증사진을 찍기 좋은




땅끝마을 전망대. 모노레일이 움직이는 광경도 볼 수 있습니다.

한가로운 어촌 마을.


공원에는 조각상이 있습니다. 이 작품은 희망의 손

아침 운치가 있는 풍경.





항구근처로 가면 바다내음이 아주 진하게 납니다.


외국인 노동자가 이런 어촌마을에도 있군요.


보길도로 들어가기 위한 기다리고 있는 차들.


전망대로 향했습니다.


전망대 입장료는 저렴합니다. 어른 1인당, 1000원. 매표소를 표를 사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꼭대기층으로 갑니다. 3층에는 커피숍이 있습니다. 무더운 여름이라 시원한 음료가 댕기기도 했는데.



작은 섬이 많습니다. 앙증맞게 귀여운 섬.




전망대 꼭대기층에서.



초코파이 같은 느낌을 주는 섬.


3층의 커피숍



밥은 땅끝마을 위에 있는 송호해수욕장에서 먹었습니다. 휴가철이라 가격은 비쌉니다. 땅끝마을에서도 음식점이 있으니 원하는 곳에서 먹으면 됩니다.


비빔밥과



천막안에서 노래를 열창하는 사람.


땅끝마을 둘러본 소감을 말하자면. 조금 실망입니다. 땅끝 전망대를 제외하면 딱히 볼거리가 없습니다. 국토최남단이라는 상징성을 제외한다면 평범한 어촌마을입니다. 저에게는 최남단 이라는 상징에 큰 의미부여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감흥이 없었습니다.


땅끝마을을 자체를 목적으로 하기 보다는주변에 있는 관광지와 연계시켜서 보는게 나을 겁니다.마을 바로 옆에 있는 송호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것도 좋습니다. 땅끝마을만 보러 간다면 실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땅끝마을 보고 나니 살고 있는 부산이 다르게 보입니다. '사람들이 왜 굳이 부산에 올까?' 생각했었는데. 부산이 경치가 아주 괜찮은 것이란 걸 서,남해 일주후 깨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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