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거리 사진으로 밀면집 전화번호 찾기

네그나 2016. 8. 11. 23:21


1, 밀면집 전화번호 찾기


 점심으로 밀면을 배달해 먹기로 하고 전화번호부를 뒤졌습니다. 상가 전화번호부에는 밀면 집 전화가 없었습니다. 인터넷으로 찾아 보면 되지. 상호명은 나오는데 전화번호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상가 전화번호는 업주가 등록을 해야하지 않으면 나오지 않는 것인지?

밀면좋아하는 사람은 좋아하고 싫어하는 사람은 싫어하는 밀면


 전화번호 찾는 방법이 없나 생각을 하다. "그렇지!도로 영상으로 간판을 보면 되겠다." 다음, 네이버, 구글은 거리를 360도 돌려 볼 수 있는 영상을 제공하므로 간판을 찾으면 됩니다. 간판에는 업소 전화번호부가 반드시 적혀 있으니까. 그렇게 해서 밀면 배달 주문을 마치고 먹었다는 영영가 없는 에피소드입니다.


2. 무더위, 노트북 온도는 몇도입니까?


입추가 지났음에도 더위는 여전합니다. 오늘도 폭염이 이여지고 경북 경산은 39.5도를 찎었다고 합니다. 마의 40도 고지 한번 넘겨보나요?  서울도 36.4도 미친 날씨이고 부산의 32도는 명함도 내밀기 어려운 수준입니다. 그래도 지치고 힘든 건 차이가 없습니다.


현재 방안의 온도는 30도입니다. 창문을 다 열어놓은 상태에서 측정된 온도입니다. 선풍기는 미풍은 산들바람처럼 느껴지고 약풍 아니면 강풍으로 눌러줘야 조금 살만합니다. 집에 에어컨도 없는 터라 이렇게 지낼 수 밖에 없습니다. 문명의 이기에서 소외된 자의 비애입니다.


이 여름에 PC도 애를 먹습니다. 노트북 CPU 현재 온도가 70도(-_-)입니다. 인터넷 검색하고 유튜브로 영상을 본 게 이 수준입니다. 이 상태에서 게임을 돌리면 80도가 넘어갑니다. 스로틀링이 걸려서 프레임이 끊기는 건 물론입니다. '됐다. 그냥 안하고 말지.' 무더위 속이라지만 현재 CPU 온도는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노트북을 분해해서 청소를 해야할 것 같은.... 아 귀찮.


모텔에서 시원한 에어컨 바람 맞으며 게임할 때가 좋았어요.


3. 길 잃은 장수풍뎅이를 살려주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아파트 로비 입구에 웬 벌레가 허우적 거렸습니다. 벌레치곤 큰데.  자세히 보니 장수풍뎅이 암컷(으로 추청되는)이 었습니다. 평평한 대지인데...이 녀석들 뒤집혀 있으면 바로 잡지 못하는가? 발로 툭 건드려 풍뎅이를 뒤집었습니다.


뽈뽈 거리며 기어가는 모습이 장수풍뎅이 맞네요. 손으로 잡아보니 뿌리칠려고 발버둥 칩니다. 벌레 치고는 힘이 장사입니다. 그래서 장수풍뎅이라고 부르는 건지도. 예전에 사슴벌레를 잡았었는데,다리로 단단히 지면을 붙잡고 버티는 힘이 굉장했습니다. 장수풍뎅이는 아마 더 세겠죠?


풍뎅이는 성충이 되면 얼마 살지 못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누군가에서 밟혀서 삶의 마감하는 보다 마지막 과업을 마무리 하도록 도와주는게 좋겠죠. 수풀로 풍뎅이를 던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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