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후쿠오카 여행] 텐진 스시로(スシロー)에서 먹은 스시

네그나 2016. 1. 6. 12:30

일본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음식 바로 스시입니다. 일본 여행을 왔으니 스 시정도는 먹어줘야겠죠.

찾아간 곳이 텐진에 위치한 스시로(スシロー 福岡親富孝通り店)입니다. 스시로는 한 접시에 100엔 하는 스시 전문점입니다. 검색을 해보면 스시로에 대해서 많은 글이 나오는데 한국에서 맛집으로 소문이 난 모양입니다.


스시로에 갔을 때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난관이 시작되. 번호표를 뽑는건 알겠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더군요. 다 일본어라.. 점원이 와서 몇명인지 묻고 도와주었습니다. 이제 차례를 기다리면 되는데. 맛집이 맞나 봅니다. 사람들이 끊임없이 들어왔고 한국인도 들어왔고 중국인도 왔습니다. 물론 가장 많은 사람들은 현지인들이었습니다.


오랫동안 기다려야 했습니다. 우리 차례가 지나갔나 싶어서 몇번이나 확인을 해야 할 정도였으니까.

당연하지만 한국어가 통하지 않습니다. 그나마 번역기가 있어서 다행입니다. 문제는 의사는 전할 수 있었지만 종업원이 하는 대화를 도통 알아들을 수 없었다는 것. 종업원이 눈치껏 알아듣는 것 같지만. 기다림에 지쳐갈 무렵. 마침내 테이블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마음껏 먹어주마.'



스시로에 회전 스시를 먹는 방법이 있습니다. 중앙에 회전초밥이 돌아갑니다. 접시에만 담겨진 스시는 그냥 집어 먹어도 됩니다. 자신이 속한게 아니라면 집어들면 안됩니다. 소속(?)을 확인하는 방법은 테이블과 LCD화면에 한자와 색이 있습니다.



LCD로 자신이 원하는 스시를 주문할 수 있습니다. 한글이 지원됩니다! 한국인들이 제법 찾는 모양. 번역기를 돌린 약간 어색 하지만 그놈의 한자를 안봐도 됩니다. (ㅜㅜ) 원하는 스시를 선택하고 주문을 하면 끝. 자신이 주문한 스시가 도착하기전 '띠링' 소리가 나니 집어들면 됩니다. 처음에는 잘 몰라서 다른 사람이 주문한 스시를 집어들었다 내려놓기도 하고, 주문한 스시를 놓치기도 했습니다. 안 가져가면 종업원이 가져다 줍니다. (종업원도 귀찮겠죠...;; 이 집 되게 바쁜듯 보여서)



텐진 스시로(スシロー)


하여없이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다른 사람은 잘 도 들어가는데.


텐진 스시로(スシロー)


메뉴.스시전문점이지만 디저트도 있습니다.


텐진 스시로(スシロー)


LCD로 원하는 시스를 주문할 수 있습니다. 아래에 돌아가고 있는 스시 접시가 보입니다.


텐진 스시로(スシロー)


아쉽게도 몇몇 메뉴는 이미 품절. LCD 오른쪽에 한자와 색이 보이죠. 소속(?)입니다. 맞게 올려진 접시만 집어들어야 합니다.


텐진 스시로(スシロー)


이렇게 접시에만 담겨 있으면 그냥 집어들어도 됩니다.


텐진 스시로(スシロー)


냠냠. 맛이 있습니다. 기다란 만큼 행복


텐진 스시로(スシロー) 맥주


일본에 왔으니 맥주도 먹어보고. 맥주도 맛이 있습니다.


텐진 스시로(スシロー)


LCD화면에서 술, 생맥주, 사케, 아이스크림도 주문할 수 있습니다. 기다린 만큼 보람이 있었는지 스시가 맛이 있었습니다. 테이블 한쪽에 먹은 접시가 계속 쌓여갑니다. 배를 든든하고 채우고. 계산을 하려면 점원호출/계산을 누릅니다. 점원이 와서 접시갯수를 확인하고 카운터에서 계산을 합니다. 한 접시에 100엔이지만 세금이 제외된 가격으로 실제로 더 나옵니다.




원하는 사람이 있을지 몰라 지도를 첨부합니다.

주소는



스시로에서 스시 잘 먹었습니다. 문제는 여기가 인기가 좋아서 잘 못하면 오랜 시간 기다려야 한다는 점입니다. 카운터에 "최대 90분까지 기다려야 할 수 있습니다."적혀 있었습니다. '설마 그렇게 기다려야 하겠어' 생각 했습니다. 100분 넘게 기다렸습니다. (ㅡㅡ;) 먹는데 비중이 크거나 꼭 먹어봐야 겠다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지만 관광객들에게 시간이 돈인데  무작정 기다리기 어렵습니다. 혼자서 가면 일인용 테이블에 앉을 수 있지만 여행이니 2명 이상일테고 그렇다면 테이블이 빌 때가지 기다려야 합니다.



여행을 가보니까 한가지 알겠는게 맛집이라고 무작정 찾아 가면 안되겠더군요. 그만큼 기다리는 시간이 소모되고 일정이 지장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일정이 틀어지면 일행과 말다툼이 날 가능성도 커집니다. 맛집에 흥미가 없는 사람이라면 더 그렇습니다. 시간 여유가 된다면 먹어 보라고 말하겠지만 반드시 라고는 못 하겠습니다. 배부르게 먹고 나왔는데 가게 앞에서 기다리는 사람은 여전히 많았습니다. 부럽네요. 스시로 사장은 돈 많이 벌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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