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무지개를 보았다

네그나 2014. 4. 5. 21:00

집으로 돌아오는 길, 음식점에서 나오던 아저씨가 '와' 하며 하늘을 가리켰습니다. 옆에 있는 사람이 휴대폰을 꺼내더군요. 누군가가 특정한 방향을 가리키면 따라 보기 마련. 가리키는 곳을 보자마자 저도 스마트폰을 꺼낼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늘에 무지개가 예쁘게 펼쳐져 있었습니다. 아쉽군요. 무지개는 카메라에 담았어야 했는데, 놓치기 좋은 장면을 볼 때마다 카메라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정작 카메라를 가지고 다니면 찍을게 잘 안 보입니다. ㅡ.ㅡ ) '무지개를 마지막으로 보았던게 언제 였더라?' 최근에 본 기억이 없는데 운이 좋습니다. 무지개의 과학적 원리[각주:1]를 알고 있더라도 직접 보면 감탄할 수 밖에 없습니다. 빨주노초파남보로 이루어진 띠는 누군가가 펼쳐놓은 마법처럼 보입니다. 그 특이함 때문에 전설과 이야기의 소재로 많이 사용되었습니다.[각주:2]


무지개(rainbow)스마트폰이라 화질이 좋지 않습니다. 아깝다.


구름이 빛을 가로막자 무지게는 슬며시 사라져 버렸습니다. 원래 있던 곳으로 되돌아 간듯이.

  1. 무지개는 공기 중에 떠 있는 수많은 물방울에 햇빛이나 달빛이 닿아 물방울 안에서 굴절과 반사가 일어날 때, 물방울이 프리즘과 같은 작용을 하여 분산 현상이 발생하여 나타나는 현상이다. [본문으로]
  2. 1. 성서에서는 노아의 홍수 후 신이 다시는 홍수로써 지상의 생물을 멸망시키지 않겠다는 보증의 표시로서 인간에게 보여준 것으로 보았다. 2 한국에서는 선녀들이 깊은 산속 물 맑은 계곡에 목욕하러 무지개를 타고 지상으로 내려온다는 전설이 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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